사회인 야구…“자칫하다 골병든다”

산업 / 토요경제 / 2011-06-20 13:10:22
94% 부상 경험…어깨부상 가장 많아...응급으로 냉찜질…기본기 충실히 다져야

사회인 야구 전성시대다. 2010년 기준 사회인 야구팀은 1만여 개, 선수 규모만 17만여 명이다. 1년 새 40%나 급증했다.
그러나 야구인 숫자는 증가한 데 반해, 경기장 시설이 부족하고 안전 수칙에 대한 가이드 또한 미비해 심각한 부상을 경험하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14일 힘찬병원이 사회인 야구인 352명을 대상으로 야구 부상 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94%인 330명이 한 차례 이상 부상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2~3회 부상을 당한 사람은 46%(163명)로 가장 많았고 4~9회, 10회 이상인 사람도 각각 17%(60명), 12%(41명)로 나타났다.
또 골절, 인대손상, 찢어짐 등 병원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은 사람이 57%(202명)로 조사돼 사회인 야구를 할 때 부상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들은 특히 어깨 부상(68%, 137명)를 가장 많이 경험했으며 무릎(34%, 69명), 발목(30%, 61명), 팔꿈치(29%, 59명), 손가락 (23%, 47명), 허리(19%, 39명), 허벅지(16%, 33명) 등이 뒤를 이었다.
부상 원인으로는 투구가 61%(119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에 맞아서 38%(75명), 슬라이딩 하다가 33%(64명), 베이스 밟다가 19%(38명) 순으로 나타났다.
힘찬병원 남창현 부소장은 "야구 경기 중 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충분한 준비운동, 스트레칭으로 근육, 관절을 풀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어깨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선 운동 전 5~10분 정도 어깨를 돌리고, 목을 좌우 전후로 돌리는 등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반복하는 것이 좋다. 공을 칠 땐 어깨에 힘을 빼고 허리를 자연스럽게 회전해야 한다.
특히 사회인 야구인은 프로선수와 달리 취미로 야구를 즐기는 만큼 체계적 연습으로 기본기를 다져야 부상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더욱이 자신의 잘못으로 인한 부상뿐 아니라 상대 선수로 인한 부상도 당할 수 있는 만큼 방어 중심의 플레이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남 부소장은 “경기 후 통증이 1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낄 정도로 통증이 심하면 휴식을 취하면서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며 “그래도 통증이 지속되면 전문의를 찾아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4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