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美에 API 강관공장 건설

산업 / 설경진 / 2007-04-06 00:00:00
US스틸과 합작…내년 하반기 준공

포스코가 미국 최대 철강회사인 US스틸 및 국내 세아제강과 함께 미국에 연산 27만t급의 고급 API강관(미국석유협회 승인을 받은 석유 수송용 강관) 합작공장을 건설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지난달 포스코, US스틸, 세아제강이 체결한 합작계약에 따르면 고급 API강관 공장의 총 투자비는 9300만달러이고, 지분구성은 포스코와 US스틸이 각 35%, 세아제강이 30%이며, 합작회사의 이름은 'United Spiral Pipe, LLc'이다.

API 강관공장은 포스코와 US 스틸이 1986년 합작으로 건설한 UPI 공장 인접부지에 2008년 하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며, 연 27만t의 강관을 생산하게 된다. API강관 생산에 필요한 소재인 API용 열연강판은 포스코와 US스틸이 각각 50%씩 공급키로 했다.

미국 송유관협회의 품질규격 철강재인 API 강재는 극한지나 불순물이 많이 포함된 원유 수송에도 손상이 없는 고급 파이프 소재로, 최근 에너지 수요증가로 인해 강관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공장 건설로 고급 API강관의 최대시장인 북미지역에 안정적인 판매기반을 가지게 되었다"며 "현지 파트너인 US스틸과 강관제조기술을 보유한 세아제강의 합작을 통해 API 강관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의 판매 자회사인 포스틸은 중동 오만에 걸프지역 6개국이 수립한 정부투자기관인 GIC사 등 현지 투자회사와 함께 연산 25만t급 고급 API 강관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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