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여성 유방암 연관 유전자…한국인에도 영향 미쳐

산업 / 토요경제 / 2011-06-13 13:54:17
발병위험 5개 유전자 발견

서양 여성의 유방암 발병과 연관이 높은 특정 유전자가 한국 여성 유방암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병원 노동영, 한원식 교수팀은 2002년~2009년 유방암 확진 환자 3321명과 일반 여성 3500명을 대상으로 유전자형을 분석한 결과, 5개의 특정 유전자가 환자군에서 발견됐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연구 결과 유방암 환자는 FGFR2, MAP3K1, TOX3, SLC4A7, 6q25.1 등의 단일염기다형성(SNP, 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을 가지고 있었다.


▲ 지난달 8일 美시카고에서 유방암 퇴치를 위한 와이미(Y-Me) 행진이 펼쳐졌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가장 높은 여성의 경우 5개 SNP를 모두 갖고 있었으며 이들은 일반 여성에 비해 2.3배 정도 유방암 발병위험이 높았다.
이번에 보고된 유전자 SNP는 그동안 서양인 유방암 발병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왔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원식 교수는 “특정 질환 발병과 SNP변이와의 연관성은 인종, 민족 별로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 여성의 유전적 유방암 발병 위험을 예측하고 검진, 예방 대책을 세우는 근거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국제 학술지(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 저널) 3월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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