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약국 외 판매 철회? “용납못한다”

산업 / 토요경제 / 2011-06-13 13:40:14
의협, 철회결정에 약사법 개정 강력요구...복지부 장관 사퇴 촉구 등 대정부 투쟁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정부가 국민의 일반의약품(OTC) 약국 외 판매가 약사회의 반대로 철회된 것과 관련해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의협은 지난 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복지부가 국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반의약품 약국 외 판매를 사실상 거부한 것에 대해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며 “일반의약품 약국 외 판매를 허용토록 약사법 개정을 당장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의협은 “당번약국제나 특수장소확대방안 모두 특정직역의 이익을 보호하려는 조치”라며 “당번약국을 운영한다 해도 24시간 운영하는 게 아니라 밤 12시 이후 국민들은 불편을 감수해야 하고 약국들의 참여 저조로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또 “복지부가 의료기관 기능 재정립 차원에서 추진 중인 선택의원제는 신규의사들에게 시장진입 장벽이 되고 국민들의 선택권은 제한하는 제도”라며 “복지부가 특정직역의 이익을 보호해주는 것과 같이 의료계의 이익도 보호해달라는게 아니라 국민의 입장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앞으로 국민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정부 정책 개선을 목표로 병·의원 표스터 게시와 가두 서명운동, 집회, 시위 등으로 대정부 투쟁 수위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의협에서 운영하는 불법진료대책위원회에서 임의조제 등 심야당번약국의 불법사례를 수집해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4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