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단독 수석부행장 체제 유지

산업 / 황지혜 / 2007-03-26 00:00:00
이순우 수석부행장·양원근 상근감사 유력

우리은행이 단독 수석부행장 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지난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박해춘 행장 후보와 이순우 현 부행장(개인고객본부장), 사외이사들을 등기이사로 선임하고,

양원근 전 예금보험공사 이사를 상근감사로 선임하는 주총 안건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금융업계에서는 복수 수석부행장 체제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단독 체제를 유지키로 한 것은 빠른 의사결정과 일관된 업무 추진을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옛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출신 부행장 한 명씩을 수석부행장으로 선임하는 복수 체제로 재편할 경우 의견 불일치로 업무 추진이 지연될 수 있는 데다 줄서기 관행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행장은 1950년 경북 경주 태생으로 대구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나와 1977년 상업은행에 입행해 비서실 차장과 홍보실장을 거쳐 한빛은행 인사부장, 우리은행 기업금융단장, 경영지원본부장, 개인고객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양 전 이사는 1956년 충북 제천 태생으로 고려대 졸업 후 미국 조지아 주립대에서 경영학박사를 취득한 뒤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장, 재정경제부 국내금융담당 자문관,

예금보험공사 조사부장, 우리금융지주 설립추진사무국장, 예금보험공사 이사, 기은경제연구소 초빙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사 선임안은 26일 주주총회에서 확정되며 주총 직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박 후보가 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되고, 이 부행장이 수석부행장으로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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