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 “현대모비스 램프달고 달린다”

산업 / 토요경제 / 2011-06-13 12:09:16
미쓰비시·스바루에 2500억원 수주 ‘쾌거’

현대모비스는 일본 미쓰비시에 2억 달러 상당의 헤드램프와 스바루에 3300만 달러 상당의 리어램프 등 총 2억3300만 달러(한화 약 2560여억원)를 수주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램프는 김천공장에서 생산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모비스의 일본 수주는 이번이 처음으로, 수주 금액은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가 단일 품목으로 일본에서 수주한 최대 규모다.
미쓰비시에 공급하는 헤드램프는 할로겐, HID, LED의 세 종류이다.
특히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 예정인 LED 헤드램프는, 지난해 10월 현대모비스와 삼성LED가 순수 국내 기술로 공동 개발한 첨단 제품으로 우수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LED헤드램프는 해외 유명 경쟁사의 제품보다 15%에서 최고 40%까지 밝기를 향상시켰고, 여러 방향으로 보내는 빛의 양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특징이 있다.
또 발열량을 최소화해 수명을 연장시켜 지난 3월 독일 뮌헨의 BMW 연구소에서 열린 ‘Mobis Tech Fair’에서 BMW 관계자들로부터 호평 받은 바 있다.


▲ 지난해 8월 일본에서 열린 ‘Mobis Tech Fair’에서 현대모비스 동경지사 아오야마 차장(사진 왼쪽)이 미Tm비시 아까시 구매 부부문장(왼쪽 네 번째)에게 LED헤드램프와 리어램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공개 입찰에서 일본 최고의 글로벌 램프 회사들을 제쳐 현대모비스의 램프 경쟁력이 세계 수준에 도달했음을 입증했다. 현대모비스의 램프사업 시작 4년만의 쾌거다.
지금까지는 국내 완성차 업체에 먼저 공급기술과 품질에서 시장의 충분한 검증을 받은 제품에 대해 해외 완성차 업체의 수주가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LED 헤드램프는 아직 국내에서 적용된 차종이 없는 상태에서 해외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 공급 전 해외 수주에 성공한 것은 2009년부터 다임러 벤츠에 적용하고 있는 지능형 배터리 센서(IBS)와 올 초부터 크라이슬러에 공급하는 어댑티브 헤드램프(AFLS)에 이어 세 번째다.
이준형 현대모비스 해외사업본부 부사장은 “올해 수출 목표 15억2000만 달러를 달성하는 동시에 현재 매출대비 10%의 해외수출 비중을 2015년까지 30%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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