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가계부채 대책…기다려 달라”

산업 / 토요경제 / 2011-06-13 11:37:25
‘제13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개최...관련부처간 협의 중에 있어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가계부채 종합대책과 관련해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열린 ‘제13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에 참석에 앞서 만난 기자들에게 “적절한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부처간 협의에 따라 마련 중에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우리금융 민영화와 관련해서는 “더 생각해 보자. 우리는 선입견이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
전날 금융위는 신용카드사의 외형확대를 적정 수준에서 제한하고, 레버리지(총자산/자기자본) 규제 도입 추진 등 자금조달 규제를 전면 정비해 가계부채 증가를 선제적을 막기 위한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글로벌 금융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는 가운데 정부는 금융산업 선진화를 통한 글로벌 금융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자산운용시장 육성과 자본시장 고도화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상장주식은 2007년 초 668조원에서 올해 초 1156조원으로 성장했고, 한국거래소 상장 외국회사도 2007년 2개사에서 지난해 17개사로 늘어나는 등 크게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우리의 건실한 실물산업과 금융의 시너지효과, 금융위기를 극복하면서 축적한 금융구조조정 지식 등 우리 금융의 장점과 국제금융질서 재편 기회를 활용한다면 우리나라가 금융중심지로 부상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국내 투자은행의 활성화와 헤지펀드 도입 등 자산운용 제도 선진화, 자본시장의 인프라 개혁 등이 논의됐다.
김 위원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신동규 은행연합회장, 황건호 금융투자협회장 등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4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