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최저환율 1000~1050원 예상”

산업 / 토요경제 / 2011-05-30 12:02:01
600대 기업 절반 응답…“환율↓=영업이익률↓”
국내 기업들은 올해 연중 최저환율을 ‘1000~1050원’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기업의 55.9%이 이같이 답했다. 1000원 미만을 예상한 응답은 27.6%였다.
올해 평균환율에 대해서는 51.4%가 ‘1050~1100원’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응답구간별 중간값을 기준으로 했을 때 이는 기업들이 평균적으로 연중 최저환율 1017원, 연중 평균환율 1082원을 예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환율 10% 하락시 기업의 수익성 변화와 관련해서는, 전체적으로 응답기업의 절반 이상(51.9%)이 환율 하락시 영업이익률이 하락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2%포인트 미만의 영업이익률 하락을 예상한 경우가 21.1%로 가장 많았다.
업종별로는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 총 수출액의 21%를 차지하는 자동차·기타운송장비 부문의 영업이익률 하락폭이 2.9%포인트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그밖에 의료기기(-2.7%포인트), 전자(-2.5%포인트) 등의 영업이익률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음식류(0.8%포인트), 전기가스(0.6%포인트), 제약(0.2%포인트) 등의 영업이익률은 환율 하락시 오히려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환율 변동에 대해 ‘인건비 등 원가절감’(28.3%), ‘환헤지상품 투자 확대’(27.1%), ‘수출단가 조정’(13.8%) 등을 통해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차원의 환율변동 대응책으로는 ‘수출관련 금융·보증 지원’(38.2%), ‘외환시장 조정’(28.5%), ‘다양한 환헤지상품 개발 유도’(16.9%) 등의 정책 시행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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