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괴물 루키' 류현진(19)이 프로야구 25년 사상 최초로 2년차 연봉 1억원을 돌파하는 선수가 됐다.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한화와 지난 해 연봉 2000만원에서 무려 400%가 인상된 연봉 1억원에 07년 재계약을 했다.
국내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신인 트리플크라운(다승, 방어율, 탈삼진)을 기록한 류현진은 올 해 돌풍을 일으켰다. 데뷔 첫 해에 신인왕과 MVP를 석권하는 '대형사고'를 친 뒤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하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이번 계약이 성사됨으로써 지난 해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기록한 2년차 최대 인상률(225%, 6500만원)을 가볍게 넘어섰다.
지난 해 한화 조성민이 프로야구 2년차 최고 연봉인 1억원을 돌파(1억110만원)하긴 했지만 일본프로야구에서 7년간 활약하다 국내에 복귀해 사실상 2년차라고 보기는 힘들다. 사실상 류현진이 최연소 연봉 1억원을 돌파한 선수로 볼 수 있다.
한화가 올시즌 최고의 선적을 낸 류현진에게 최상의 대우를 해줄 것은 어느 정도 예상됐었다. 하지만 류현진의 연봉이 1억원을 넘어서는 것은 쉽지 않아 보였다.
이번 계약은 한화가 류현진에게 차세대 에이스로서 내년에도 특급 활약을 해줄 것을 기대하며 자존심을 살려준 것으로 해석된다.
류현진은 "최고 대우을 해준 구단에 감사한다. 구단의 대우에 걸맞게 07시즌에도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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