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건립 박차

산업 / 김덕헌 / 2007-03-12 00:00:00
멕시코시티 인근에 연산 17만t 규모 고급강 가공기지 준공

- 15번째 자동차 강판 가공센터 … 북중미지역 교두보 확보

포스코가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인 '해외 가공기지'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8일 멕시코시티 인근 푸에블라지역에 연산 17만t 규모의 고급강 가공기지를 준공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포스코 윤석만 사장과 마리오 마린 토레스 푸에블라 주지사, 에듀아르도 가르사 멕시코 연방정부 경제부장관 등 16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작년 4월 공사에 들어가 총 2160만달러가 투자된 이 공장은 판재류를 길이 방향으로 자르는 슬리팅라인(Slitting Line) 2기, 폭 방향으로 절단하는 시어링 라인(Shearing Line) 1기, 성형절단 설비(Blanking Line) 1기 등을 갖추고 있다. 가공 및 판매에 필요한 자동차강판은 포스코에서 직접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멕시코 철강재 가공센터는 포스코의 15번째 자동차 강판 전문 가공센터다.

이로써 포스코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시장에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강판을 직접 가공 판매함으로써 멕시코지역 뿐만 아니라 아시아지역에서 북중미지역까지 포괄하는 자동차강판 판매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포스코 윤석만 사장은 "멕시코는 폴크스바겐, 다임러 크라이슬러, 제너럴 모터스(GM), 르노닛산 등 세계적인 자동차회사뿐만 아니라, 오토텍, 벤틀러 등 1천여개의 부품회사가 밀집해 있어 북중미지역 자동차산업의 중심이 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품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곳에 POS-MPC를 건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작년 20여만t을 멕시코에 직수출한 포스코는 이 공장의 준공으로 올해 40여만t을 현지에서 직접 가공 수출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멕시코 및 북중미지역 자동차강판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이와는 별도로 멕시코 동부연안 알타미라 지역에 총 2억달러를 투자해 40만톤 규모의 자동차 강판 생산 공장(POSCO-MEXICO)를 건설할 예정이다.

한편 해외 가공기지는 포스코가 추진하는 베트남, 인도, 중국 등 해외 생산기지와 유기적으로 연계돼 해외생산 및 판매의 시너지 극대화를 꾀하기 위한 것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8일 "글로벌 4444 계획에 따라 오는 2010년까지 전 세계에 40곳의 자동차용 강판 가공기지를 건립할 계획" 이라며 "현재 가동중인 14곳을 포함, 올해 말까지 25곳을 짓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4444 계획은 4억달러를 투자해 전세계 40곳에 가공기지를 설치하고 연간 400만t의 철강재를 판매해 4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까지 중국에 6개,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 등 동남아지역에 5개, 일본에 2개, 인도에 1개 등 14개가 가동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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