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 분양주택 46만가구 넘어

산업 / 송현섭 / 2006-12-26 00:00:00
수도권 공급집중…전년 比 2배수준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주택 46만7,524가구가 분양될 전망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007년 주택 분양물량은 금년대비 7만가구가 늘어나는 데다가 특히 전년보다 2배이상 수도권에 분양물량이 집중되는 만큼 청약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부동산정보업체가 최근 주택건설업체 373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7년 분양물량 조사결과 아파트·주상복합·오피스텔을 포함해 860개 지역 46만7,524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올 주택 분양예정물량 728곳 39만8,442가구에 비해 17.3% 6만9,082가구가 증가한 것으로 2005년에서 올 들어 9.2% 3만3,734가구가 늘어난 것과 비교해서 증가폭이 2배에 달한다.

그러나 정확한 분양시기를 잡지 못한 분양단지가 전국적으로 145곳에 8만4,582가구에 이르고 있는 만큼 부동산시장에서 내년 주택분양 물량은 다소 유동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더욱이 2005년과 올해초 조사한 분양예정 물량 가운데 분양시기가 불확실했던 단지가 각각 18곳 4,348가구와 111곳 5만6,359가구였던 것에 비해 내년 분양이 미정된 물량이 가장 많다.

시기별로 보면 3월과 5월중 분양이 집중돼 가을보다는 봄철에 분양이 러시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는데 상반기 중 3월에 118곳 6만176가구와 5월 71곳 3만7,286가구의 분양이 이뤄진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277곳 16만5,145가구가 분양되는 반면 상반기에는 438곳 21만7,797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조사돼 상반기 분양물량이 집중돼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분양시기는 수도권이 9월 34곳 1만7,707가구, 지방광역시는 3월 31곳 1만7,534가구의 분양이 예정돼있고 지방중소도시의 경우 3월 46곳 2만6,558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1,000가구이상 대규모 단지의 수도권 집중현상이 뚜렷한데 전국 대규모 단지는 130곳으로 이중 50곳이 수도권에 몰려있으며 지방광역시는 38곳, 지방중소도시는 42곳이다.

특히 경기지역이 31곳으로 가장 많은데 성원건설은 오산시 원동일대 34∼54평형 2,271가구를 9월에 분양하며 삼성물산은 용인 동천동일대 33∼75평형 2,102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한다. 지역별로 올해에 비해 분양물량이 가장 많이 늘어나는 지역은 단연 수도권으로 2007년 예정물량은 436곳 19만4,077가구인데 금년 360곳 15만7,912가구 대비 20.6%가 증가한 수준이다.

지방광역시는 211곳에 12만7,973가구, 지방중소도시의 경우 213곳 14만9,074가구로 전년대비 각각 10.5% 1만2,164가구와 19.5% 2만4,353가구가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울 129곳 2만9,045가구 ▲경기 271곳 14만3,220가구 ▲인천 36곳 1만8,212가구의 분양이 예정돼있는데 남양주 진접·양주 고읍·용인 흥덕지구 등 물량이 많다.

더욱이 서울·경기지역은 각각 20.7%와 17.9%씩 물량이 증가한 반면 인천은 검단신도시 개발계획과 교통여건 개선효과로 인해 47.6%나 급증하는 등 분양물량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 실제로 인천국제공항철도 인천공항∼김포공항구간, 인천 지하철1호선 귤현∼계양구간이 내년 상반기 개통될 것으로 예정돼있어 신도시 개발호재에 따른 분양물량이 급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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