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에쓰오일 2대주주 등극

산업 / 설경진 / 2007-03-07 00:00:00
2조4천억 투입, 지분 28.41% 매입

한진그룹과 S-Oil 그리고 S-Oil의 최대 주주인 네덜란드 AOC는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S-Oil 자사주 28.41%(3,198만 3천주) 인수를 위한 서명 행사를 지난 6일 가졌다.

서명 행사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미르 에이 투바이엡(Samir A. Tubayyeb) S-Oil CEO, 아딜 에이 투바이엡(Adil A. Tubayyeb) AOC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진그룹은 이번 S-Oil 자사주 인수로 S-Oil의 2대 주주가 됐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이번 투자는 대한항공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5대륙 30여개국에서 우리의 서비스와 가치로 인정받아 세계 항공업계의 리더가 되고자 하는 우리의 미션을 향해 더욱 전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안정적으로 유류를 공급받음으로써 한진그룹의 성장에 큰 뒷받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미르 에이 투바이엡 S-Oil CEO도 "세계 최대의 유류공급업체와 세계 최고 물류운송기업인 한진그룹과의 전략적 협력관계가 S-Oil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아딜 에이 투바이엡 AOC 대표이사는 "S-Oil을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한민국 두 나라간 성공적인 우호관계의 상징"이라며 "대한항공이 S-Oil을 주요 파트너가 된 것을 기쁜 마음으로 환영하며, 대한항공의 이사회 참여는 S-Oil에 커다란 혜택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진그룹은 계열사인 대한항공, 한진해운, 한국공항 등 3개 계열사가 출자해 한진에너지를 만들었으며, 이 출자 금액과 금융기관 차입으로 2조4000억원의 인수 자금을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한진그룹은 에쓰오일 경영지원 및 한진그룹 투자자원을 관리할 목적으로 한진에너지를 설립했으며 대한항공이 8500억원(82.5%), 한진해운 1500억원(14.6%), 한국공항 300억원(2.9%)을 출자해 4월초 주식을 인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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