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정몽근 회장 일선퇴진

산업 / 송현섭 / 2006-12-18 00:00:00
정지선 부회장, 경영승계 완료

현대백화점그룹 정몽근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퇴진했다. 특히 정지선 부회장에 대한 경영승계가 사실상 완료됨에 따라 정몽근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고 현대백화점은 경청호·민형동 신임사장의 복수사장제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재계 관계자는 “정몽근 회장이 건강상 이유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명예회장에 추대됐으며 이에 따라 장남인 정지선 부회장이 그룹 회장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기획조정본부 경청호 사장을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으로 겸임 발령하고 현대백화점 민형동 부사장을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따라서 현대백화점은 향후 복수대표이사 사장체제로 운영되는데 현대백화점 하원만 사장은 정몽근 회장의 일선퇴진과 함께 사장직에서 물러나는 등 3세 경영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경청호 사장은 현대백화점의 관리부문을 맡으며 민형동 사장은 영업부문을 담당할 것”이라며 “현대백화점의 이 같은 복수사장제 도입은 일단 회사운영의 안정성보다 효율성을 우선하기 위한 조캇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올 정기인사에서 서울지역 핵심점포인 천호점장과 현대백화점그룹 IT사업부 본부장에 부장급을 발령해 그룹차원에서 이 분야에 역점을 둘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청호 사장은 “과거 임원진이 담당했던 백화점 점장급 등 일부보직에 부장급을 발탁, 그룹의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라며 “예년에 비해 올해 임원 승진인사의 폭이 적은 것은 작년에 이미 21명의 임원이 승진한 때문”이라고 말했다.

<임원승진>
■현대백화점 △사장 경청호 △사장 민형동
■현대F&G △상무 김진하
■호텔현대 △상무 이동호
■현대H&S △이사 김화응
■현대백화점 △이사대우 이기용 △이사대우 김대현 △이사대우 서성호 △이사대우 박홍진

<전보>
■현대백화점 △이규성 현대백화점 영업본부장 △오흥용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장 △김인권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장 △소병걸 현대백화점 상품본부장 △김형종 현대백화점 목동점장 △장호진 현대백화점 관리담당 △이기용 현대백화점 부산점장 △김대현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생활상품사업부장 △이성희 현대백화점 천호점장
■현대푸드시스템 △김인영 현대푸드시스템 FS사업본부장
■현대H&S △이필선 현대H&S IT사업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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