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금융기관장 인사 단행

산업 / 황지혜 / 2007-03-02 00:00:00
청와대 "우리금융 회장·기업은행장 결과 발표"

이번주 내로 차기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기업은행장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 겸 대변인은 지난 2일 "오늘 열린 인사추천위원회에서 기업은행장과 한전 사장, 농촌공사 등 2개 공사 사장급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면서 "대통령의 재가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 주에나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는 박병원 전 재경부 차관이 유력시 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7일 정부가 전광우 딜로이트컨설팅 회장을 대외 직명대사(Ambassador at Large)인 국제금융 대사로 27일 임명되면서 박 후보의 당선을 확실시하는 분위기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과 우리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의 신임 행장도 이번 주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강권석 현 기업은행장과 장병구 수협은행장이 거론되고 있는 장병구 대표가 앞서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경남은행장은 정경득 현 행장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고, 광주은행 역시 정태석 현 행장이 또 다른 후보인 강상백 전 금감원 부원장보보다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경합이 진행 중인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는 박해춘 LG카드 사장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종휘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최병길 금호생명 대표 3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우리은행장 후보 5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 한 뒤 한 시간 가량 논의를 거쳐 이들 3명으로 후보를 압축, 재정경제부에 전달했다.

앞으로 3주일가량 정부의 인선 절차를 거쳐 오는 3월 말로 예정된 우리은행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차기 우리은행장이 공식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리은행 노조는 정부의 낙하산 인사에 반대해 이번달 26일 총파업을 결의할 예정이라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우리은행 노조 관계자는 “은행 내부를 잘 아는 인사가 선임돼 조직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하는데 여망이 무너지는 게 아니냐"며 실망감을 표시하고 있다.

한편 강력한 회장 후보인 박 전 차관이 공직자윤리위로부터 취업제한 대상자로 선정된 탓에 지난 2일 공직자윤리위는 박병원 전 차관의 우리금융 취업 승인 여부를 검토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3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4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유통·식품업계의 시선이 국회 국정감사로 향하고 있다. 홈플러스 회생과 식품 원재료 담합, 스타벅스코리아 프로모션 논란 등 주요 현안이 국감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정감사는 다음 달 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여야는 17개 상임위원회에서 약 800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국감을 앞두고 각 상

    5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자동차가 신형 투싼의 글로벌 사양을 공개하자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자동차 매체들이 과감한 디자인과 넓어진 공간, 개선된 하이브리드 효율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3일 현대차와 외신을 종합하면 현대차는 지난 1일 미국 뉴욕에서 5세대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2004년 첫선을 보인 투싼은 지금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1110만대를 넘어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