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비 지급보험금 2조5천억 최대"

산업 / 이호영 / 2007-03-02 00:00:00
개발원, 공임 상승·사고건수 증가 등 영향

보험개발원은 차량수리비가 2조5000억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개발원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에 따르면 2005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연간 차량 수리비로 지급된 보험금이 2조4650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원은 "이는 2004년도 같은 기간의 2조814억원에 비해 18.4% 증가한 것"이라며 "차량수리비는 2001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왔다"며 원인으로 정비요금 공표로 △시간당 공임 상승 △사고건수 증가 △보상범위 확대를 지적했다.

또한 2001년 204만건에서 2005년 323만건으로 늘어난 차량 및 대물담보 사고건수 증가도 수리비 상승의 원인으로 꼽았다.

개발원은 이어 "보험가입 대수 증가로 인한 자연증가도 총 수리비 상승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2001년도 1318만대였던 차량 보유대수는 2005년도 1554만대로 늘었다"고 밝혔다.

또한 개발원은 "차량 및 대물담보 보험가입률도 최근 5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며 "차량담보는 2005년도 52.5%, 대물담보는 가입의무화로 92.2%로 증가해 2001년도에 비해 각각 2.9%, 7% 늘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1999년도의 홍수태풍 피해보상 명문화 이후 2003년도 대물배상 소지품보상 확대 등 소비자보호를 위한 보상범위 확대도 수리비 지급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개원은 향후 이같은 보상범위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파악했으며, "주 5일제로 여가문화가 확산되면서 차량운행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다, 기후온난화로 집중호우 등 잠재적인 수리비도 상승하고 있으며, 차량의 고급화와 첨단화로 수리비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이와 관련 적정 수리비 관리에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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