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예금금리 '하락세'

산업 / 김덕헌 / 2007-02-19 00:00:00
솔로몬·모아·신라저축 등 0.1% 포인트 인하

지난해 4분기 이후 줄곧 상향 곡선을 그리던 저축은행 예금금리가 2월 들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각 저축은행마다 여유자금이 풍부한데다 연말연시에 집중됐던 자금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솔로몬, 모아, 신라저축은행 등 저축은행들을 중심으로 최근 정기예금 금리를 0.1% 포인트 정도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지난 5일 가입기간 1년6개월 이상 정기예금 기준으로 5.7%였던 예금금리를 5.6%로 0.1%포인트 낮추고 1년제 정기예금 금리를 5.6%에서 5.5%로 인하했다. 이 저축은행은 조만간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검토중이다.

인천의 모아저축은행도 지난 6일 5.7%였던 1년제 정기예금 금리를 5.6%로 인하했고, 신라저축은행도 5.8%에서 5.7%로 인하했다.

프라임저축은행은 지난달말 1년제 정기예금 금리를 5.6%에서 5.5%로 0.1%포인트 인하했다.
다른 저축은행들의 예금금리 인상 경쟁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유지해 왔던 한국, 부산, 동부 등 저축은행들은 여수신 추이를 좀더 지켜보고 금리 변동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저축은행들이 이달들어 예금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연말연시에 몰렸던 자금 수요가 지난달말 이후 거의 해소됐고 6%에 가까운 고금리 덕분에 여유 자금이 충분히 쌓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저축은행 관계자는“1월에 신규 지점 특판행사로 예금이 400억원 가량 들어와 여유자금이 풍부하고 안전 위주로 여신을 운용하면서 예대금리차를 맞추기 위해 예금금리를 낮췄다”며“이달말쯤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109개 저축은행중 자산 규모가 가장 큰 곳은 2조원대 자산을 지닌 솔로몬저축은행이며 자산 1조9855억원의 제일저축은행이 2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저축은행업계가 파악한 지난해 말 저축은행 순위로 2005년말 자산규모 2조1773억원에서 7935억원을 늘린 솔로몬저축은행은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다. 솔로몬은 저축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자산 2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2위는 제일저축은행으로 자산이 2005년말에 비해 934억원 늘어 1조9855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3위에 오른 부산저축은행의 자산은 1년 동안 4681억원이 증가해 1조8907억원이다. 지난해 말 2위였던 HK저축은행은 자산이 1년간 862억원 감소하면서 4위로 밀려났다. 5위는 자산 1조7331억원의 한국저축은행이며, 6위는 경기도 분당의 토마토저축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7위와 8위는 각각 자산 1조5280억원과 1조4903억원인 경기저축은행과 부산2저축은행이 차지했다.

각각 9위와 10위에 오른 미래저축은행과 현대스위스저축은행도 1조원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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