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 M&A 추진

산업 / 설경진 / 2007-06-11 00:00:00
입찰 제안서 심사 통해 이달 내 우선협상자 선정

삼보컴퓨터가 조속한 경영 안정을 위해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

삼보컴퓨터는 주간사인 삼정 KPMG를 통해 M&A 공고를 내고 12일까지 입찰 제안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삼보측은 입찰 제안서 심사를 통해 이르면 이달 내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M&A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추진된다. 삼보는 이번 M&A로 우량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고, 공격적인 영업으로 PC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보컴퓨터는 지난해 국내 PC부품 업체인 ‘H&T’에 매각을 시도했으나 가격 등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결렬됐다. 이후 삼보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프리미엄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는 등 독자회생에 주력해 왔다.

삼보컴퓨터 관계자는 "유럽 시장에 프리미엄 PC 제품군의 대규모 수출 계약을 달성하는 등 해외 브랜드 수출이 호조를 띠고 있다"며 "노트북 판매도 지난해 대비 50% 이상 증가해 국내 영업도 좋아져 올해 2·4분기에는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삼보측은 최근 증시 활황과 함께 국내 유동 자금 상황도 호전돼 지난해 매각 추진 때보다 M&A 과정이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일환 삼보컴퓨터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삼보의 브랜드 파워와 기술력으로 성공적인 M&A를 추진할 것"이라며 "우량기업의 투자를 받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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