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마빡이처럼 웃겨볼까

산업 / 장해리 / 2007-01-22 00:00:00
G마켓, 웃음폭탄 제품 선보여 마빡이 가발, 김부장 똥침 볼펜꽂이 등
▲ 마빡이 가발

G마켓(www.gmarket.co.kr)이 보기만 해도 웃음보가 터지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소리 지르는 변기아저씨’ 인형이 있다. 머리숱이 없는 아저씨가 변기 위에서 울상을 하고 마구 소리를 지르는 것이다.

큰일을 보는 시늉을 하면서 좌우로 들썩들썩 움직이고 물을 내린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절로 웃음이 터지기 쉽다. 1만 3,800원.

'김부장 똥침 볼펜꽂이'도 인기다. S라인으로 누워있는 김부장의 엉덩이에 펜을 꽂아 넣으면 고개를 들면서 비명을 지른다. 볼펜 꽂을 때의 통쾌함이 스트레스해소와 더불어 웃음을 불러온다. 가격은 5,900원.

코미디 프로그램에 많이 쓰이는 '돋보기 바보안경(3,000원)'도 있다. 도수가 높아 보이게 만들어져 보기만 해도 어지럽고 우습다. 안경알에 짝짝이 모양의 눈동자 그림을 붙여놓은 ‘웃기는 눈 안경(3,000원)’도 선보인다.

눈 꼬리가 심하게 쳐진 그림이 있어 착용 후 앞이 안 보이는 척 비틀대면 맹해 보이면서 상대방의 웃음을 유도할 수 있다.

가발이나 가면도 있다. 특별하면서도 큰 웃음을 원한다면 슈렉의 고무가면(1만1,500원)을 권한다. 얼굴과 머리카락까지 모두 초록색으로 구성, 양쪽으로 나팔처럼 길게 귀가 달려있어 웃음보가 터질 수 있다.

단, 치아와 눈만 하얗게 되어 있어 밤에 착용할 경우 주변사람들이 깜짝 놀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개그프로그램에서 선보인 ‘마빡이가발(2만원)’도 반응이 좋다. 대머리 주변에만 머리카락이 길게 달려있으며 착용시 이마를 치는 행동까지 하게 될 경우 더욱 재미있다.

엽기적인 웃음을 부르는 똥(1,000원)모형도 있다. 실제의 똥과 똑같이 생겨 벽에 던질 경우 설사처럼 퍼지는 형태. 괴롭히고 싶은 사람의 책상 위에 올려두면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가슴과 엉덩이가 노출된 티셔츠바지(1만 1,900원)도 인기다. 티셔츠에는 여성의 가슴이, 바지에는 볼록한 엉덩이가 붙어있다. 용기를 갖고 착용한다면 주변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다.

단, 좋아하는 여성 앞에서 하는 것은 절대금지. 변태취급을 받을 위험은 감수해야 한다. 얼굴만한 금장라이터(1만 2,800원)도 있다. 얼핏 보기에는 웃기지 않다. 단, 불을 켜기 위해 손바닥으로 부싯돌을 미는 과정에서 손바닥에 피나는 아픔과 동시에 웃음이 난다.

백민석 상품기획팀의 팀장은 "웃음폭탄 제품들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 입시준비에 바쁜 고교생, 이별을 한 실연남녀, 취업 때문에 고민인 백수들에게 그 어떤 명약보다 도움이 될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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