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블랙’이 뜬다

산업 / 장해리 / 2007-06-01 00:00:00
검은콩.검은참깨로 만든 제품 속속 등장..음료에서 시리얼까지… 블랙푸드 열풍

2007년 가장 큰 트렌드 중 하나인 ‘동안 열풍’ 의 주역으로 블랙푸드가 최근 식품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블랙푸드는 ‘동안’을 유지하는데 좋은 항노화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는 발표가 속속 이어지면서 노년층뿐만 아니라20~30대 젊은 층에까지 나이를 불문하고 인기를 끌고 있다.

블랙푸드에 들어있는 안노시아닌 계통의 색소는 항산화 작용을 한다. 항산화 작용이란, 우리 몸에서 유해산소의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을 말하는 것으로 이 유해산소가 몸속에 많으면 노화와 더불어 심장병, 뇌졸중, 성인병, 암 등 각종 만성질환이 생긴다.

블랙푸드는 바로 항산화 작용을 통해 노화를 막아줄 뿐만 아니라 체온을 높여 신장을 비롯한 각 내장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할 뿐 아니라 면역력을 높여준다.

식품업계의 블랙푸드 열풍에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이 바로 검은콩과 검은참깨로 만든 식품. 이번 블랙푸드 열풍에 맞추어 ‘곡물이야기 검은콩’에 이어 내놓은 켈로그 신제품 ‘곡물이야기 검은참깨’. 흑임자라고 불리우는 검은참깨는 블랙푸드 중에서도 영양가가 풍부한 식품으로 손꼽히는데 신진대사와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해주며, 다량의 미네랄과 비타민 E가 함유돼 매끈하고 탄력있는 피부를 가꾸어 동안을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곡물이야기 검은참깨’ 시리얼은 성인병 예방과 해독작용에 효과가 있는 생리활성 물질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검은참깨를 주원료로 해 든든한 한끼 웰빙식사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해태음료는 국산 검은콩(서리태)을 이용한 ‘차온(茶), 까만콩 차’를 출시했고, 동아오츠카 역시 검은콩을 섞어 만든 `블랙빈테라피` 등 블랙푸드를 활용한 기능성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블랙푸드 열풍의 두 번째 주인공은 바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어 닥친 다크 초콜릿.

카카오 함유량이 43% 이상인 다크 초콜릿에는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들어 있는데, 2003년 미국화학회에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다크초콜릿에 든 항산화 성분은 마늘이나 딸기를 능가하며 비타민 C와 E에 든 황산화제보다 그 질도 좋다”고 밝힌바 있다.

다크 초콜릿은 같은 용량의 밀크초콜릿보다 열량이 더 높아 칼로리의 위험만 주의한다면 혈전억제, 심장병예방, 콜레스테롤 저하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블랙푸드의 열풍 속에 블랙푸드의 항노화 성분을 십분 활용하고자 강한 맛 때문에 쉽게 생각하지 못했던 건강 재료들도 식품업계에 속속들이 출시되고 있다.

대표적 제품이 바로 흑초와 흑마늘. 샘표는 지난해 내놓은 '마시는 벌꿀 흑초"에 이어 '마시는 홍삼 흑초'와 '마시는 화이버 흑초"를 새롭게 출시했다.

샘표측은 흑초에는 현미의 영양이 고스란히 있는데다 일반 과실 식초보다 필수 아미노산이 5~10배 많이 함유돼 있어 피로회복과 다이어트, 피부미용 등에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야쿠르트는 숙성, 발효한 흑마늘 추출액에 배 농축액과 대추 엑기스 등을 첨가해 맛을 순하게 한 건강음료 ‘천년의 식물 산(蒜)’을 새롭게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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