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산업 / 설경진 / 2007-05-29 00:00:00
7월부터 SK(주)와 SK에너지로 분활

SK주식회사가 오는 7월1일부터 지주회사인 SK㈜와 사업자회사인 SK에너지㈜로 분할된다.

SK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따른 회사 분할의 안건을 주주들의 특별결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SK㈜와 사업자회사인 SK에너지로 분할하는 내용의 분할계획서를 승인하는 한편, 존속법인인 SK㈜의 신규 등기이사 2명을 선임했다.

신규 등기이사로는 SK㈜ 투자회사관리실장 박영호 사장은 지주회사의 사내 등기이사로 선임됐고, 박세훈 전 동양글로벌 대표이사는 지주회사의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됐다.

이로써 지주회사인 SK㈜의 이사회는 최태원 회장, 박영호 사장 등 2명의 사내이사, 강찬수, 서윤석, 박세훈 등 사외이사 3명,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존속법인인 SK㈜의 대표이사직은 최태원 회장이 그대로 유지한다.

SK에너지의 이사진은 최태원 회장, 신헌철 사장, 김준호 부사장 등 사내이사 3명, 한인구, 오세종, 남대우, 조순, 한영석, 김태유 등 사외이사 6명, 총 9명으로 구성, 이는 분할계획서에 포함돼 주주들의 승인을 받았다.

SK에너지의 대표이사는 오는 7월2일 개최 예정인 창립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SK그룹은 앞으로 2년에 걸쳐 순환출자 구조를 띤 소유,지배구조를 7개 자회사와 손자회사를 두는 단순한 수직출자구조로 바뀌게 된다.

소유구조를 이렇게 바꾸면 경영의 책임이 보다 명확해지고, 지배주주의 사익 추구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학계의 분석이다.

SK 관계자는 "양사는 7월1일부로 분할되며 이에 앞서 다음달 27일 장종료와 함께 기존 SK 주식은 거래가 정지되며 7월 25일부터 양사 주식의 거래가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그룹은 2년에 걸쳐 지주회사와 자회사 7개, 손자회사를 두는 등 수직 출자구조의 형태 변환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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