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기업 코스닥 첫 상장

산업 / 문연배 / 2007-05-25 00:00:00
코스닥시장 외국기업 상장 활성화 전망

오는 8월 코스닥시장에 중국기업이 상장된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외국 비상장기업으로는 최초로 중국기업인 3NOD의 지주회사인 3NOD 디지털 그룹(Digital Group)의 코스닥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국내 증시에 상장될 중국 기업으로는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 청구된 섬유업체 화펑팡즈에 이어 두 번째로 상장된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 기업의 상장이 보다 활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탁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은 "3NOD 디지털그룹은 해외거래소에 상장돼 있지 않은 기업으로 코스닥시장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중국기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거래소의 국제화 노력이 기사화되고 있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3NOD는 스피커 및 디지털음향기기제조 전문업체로 지난 96년 중국 선전지역에 설립된 업체다.

3NOD는 지난해 매출액 4870만달러, 순이익이 480만달러에 달할 정도로 알짜 기업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 월마트 매출 비중이 21%에 달하는 등 전세계 20여개국에 제품을 판매할 정도로 수출 비중(53%)이 높다. 3NOD의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케이만군도에 설립된 지주회사로 3NOD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3NOD 디지털그룹은 대표이사인 리유쯔슝 회장이 최대주주로 60%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벤처캐피탈이 20.4%, 서울차이나펀드가 4.6%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신영증권이 맡았다.

리유쯔슝(劉志雄) 3NOD 회장은 “한국 증시에 상장을 신청한 실질적 이유는 기업 활동이나 기술시장 등 전체적인 측면에서 매우 밀접한 한ㆍ중 경제교류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게 되면 한국의 우수한 첨단기업들과 합작할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는 이번 3NOD 디지털그룹의 상장예비심사 청구서 접수를 통해 중국 신성장기업의 코스닥시장에 대한 관심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화펑팡즈는 상장심사가 거의 마무리된 단계로 이르면 6월말에 상장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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