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명 중 1명 '빚쟁이'…평균 2595만원

산업 / 토요경제 / 2010-04-08 10:45:26
직장인 2명 중 1명은 금융부채를 안은 채 생활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빚은 2600만 원에 달했다.

8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46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8.1%(2218명)가 ‘현재 빚이 있다’고 응답했다.

1인당 부담액은 ‘1000~1999만 원’(20%), ‘2000~2999만 원’(10.2%), ‘1억 원 이상’(6.9%), ‘3000~3999만 원’(6.4%), ‘100~199만 원’(5.6%) 순으로 평균 2595만 원 정도였다. 이는 작년 조사(2494만 원)보다 101만 원 증가한 수치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2935만 원, 여성 1625만 원으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결혼 여부로는 기혼(4075만 원)이 미혼(1605만 원)보다 배 이상 많았다.

빚이 생긴 원인은 ‘주택자금 대출’ 이 39.4%(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학 학자금 대출’(25.1%),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15.2%), ‘무분별한 소비습관’(12%), ‘자동차 할부’(10.8%)가 뒤를 이었다.

이를 청산하는데 예상되는 기간은 ‘1~2년 미만’(21.3%), ‘2~3년 미만’(16.5%), ‘6~12개월 미만’(12.4%), ‘6개월 미만’(11.9%)이라고 답해 평균 3.2년을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빚을 줄이기 위해 하고 있는 노력은 ‘가계부 작성 등 계획적인 소비를 한다’(37.6%, 복수응답)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연봉이 높은 회사로 이직한다’(25.6%), ‘지인들과 모임을 줄인다’(22.7%), ‘무조건 저렴한 물건만 산다’(21.5%) 등이 있었다.

빚이 생활에 미친 영향은 ‘지출 전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48.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직장선택 시 연봉을 중요하게 생각했다’(35%), ‘빚 압박에 짜증, 우울증이 생겼다’(28%), ‘자신감이 낮아졌다’(24.7%), ‘가계부 작성 등 소비계획이 생겼다’(17.4%) 등의 순이었다.

반면, 빚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2,393명)는 빚을 만들지 않는 방법으로 ‘저축액을 늘려나간다’(39.3%,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택했다. 이 밖에도 ‘가계부 작성 등 계획적인 소비를 한다’(28.4%), ‘펀드나 주식 등 재테크를 한다’(14.9%), ‘결혼 또는 내집 마련을 미뤘다’(10.9%), ‘금주(금연)를 한다’(10.4%)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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