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MBC 노조 파업' 한목소리로 '지지 표명'

산업 / 토요경제 / 2010-04-06 10:34:44
야권은 5일 MBC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한 것에 대해 한목소리로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민주당 '청와대·방문진 MBC장악 진상규명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영 방송의 중립과 언론의 자유를 지키려는 MBC 노조 파업을 지지한다"며 "정부는 이제라도 음모를 그만두고 국민 앞에 사죄하고 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재철 MBC 사장은 청와대 사주에 의해 지역 MBC 사장 등 간부들을 강제 퇴출시키고 청와대의 지원을 받는 황희만씨를 부사장으로 임명했다"며 "공영방송을 권력으로부터 보호할 자질과 능력을 갖추지 못했음을 스스로 입증시켰다"고 밝혔다.

진보신당도 논평을 통해 "김 사장은 황희만씨를 임명하지 않겠다고 노조 앞에서 약속해놓고 이를 어겼다 "며 "이는 MBC를 장악하기 위해 청와대가 직할통치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번 인사가 김우룡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쪼인트' 발언 이후 단행된 만큼 청와대의 MBC 장악 음모는 명백하게 밝혀져야 한다"며 "좌파척결을 단행한 김 사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노동당 역시 논평을 통해 "김 사장에게 정권의 공영방송 직할통치 야욕을 저지하고 언론자유를 지켜내는 것보다 중차대한 명분이 있는지 묻고 싶다"며 "공개사과와 자진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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