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음료, 상반기 영업이익 전년比 297%↑...매출은 15%↑

산업 / 김시우 / 2020-07-13 12:40:31

[토요경제=김시우 기자] 하이트진로음료(대표이사 조운호)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영업이익은 297% 대폭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해부터 흑자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실제로 수익구조가 취약했던 생수 사업은 페트 라인 증설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며 전년 동기 대비 페트 매출 28% 성장과 함께 이익구조를 만들어냈다.


또한 비대면 소비 선호도가 커진 가운데 쿠팡, CU 등 신규 거래선 확대로 가정배달 채널을 다변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생수 사업에 이어 음료 사업 부문 확대를 위해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기존 제품 전면 리뉴얼을 단행했다. 그 결과 2016년 16% 정도였던 생수 대비 음료 매출 기여도가 올해 37%를 기록하며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국내 차음료 제품 대부분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블랙보리’는 전년 대비 32% 매출 증가를 보이며 보리차음료 시장의 동반 성장을 이끌었다.


‘진로 토닉워터’의 경우 전년 대비 33%의 매출 상승을 보이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향후에도 토닉워터 시장 확대를 주도해 나가기 위해 소토닉(소주+토닉워터)을 통한 건강한 음주 문화 확산 및 하반기 소주 브랜드와 협업한 진로 토닉워터 광고 집행 등 지속 가능한 중장기 사업 전략을 집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국내 최초 무알코올 음료 ‘하이트제로0.00’은 전년 대비 26% 성장을 기록했다.


주요 맥주 기업이 참여하는 시장이 형성되면 3~4년 안에 2천억원대의 무알코올 음료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무알코올 음료 시장 붐업을 위해 8년을 기다린 만큼 앞으로도 국내 시장의 성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본격적인 음료 성수기가 도래하는 하반기에 주력 제품의 가정 채널 공급을 강화할 예정이다”며 “또한 블랙보리와 진로 토닉워터 광고 집행, 하이트제로0.00 전면 리뉴얼 출시 등 주력 제품 마케팅 강화에 힘을 쏟아 상반기 실적 호조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LF푸드, 500억 M&A 뒤 ‘한반12’ 키운다…HMR 수익화 시험대

    LF푸드, 500억 M&A 뒤 ‘한반12’ 키운다…HMR 수익화 시험대

    LF푸드가 지난해 제조 역량을 강화한 데 이어 프리미엄 한식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한반12’를 전면 개편했다. 식자재 소싱과 소스·면·육가공 제조 능력을 소비자 제품에 결합하고 판매망까지 넓혀 B2B에서 쌓은 경쟁력을 B2C 매출로 연결하려는 전략이다.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LF푸드는 한반12에 신제품 4종을 추가해 총 12종의 제품군을 구축했다.

    2
    [발행인 칼럼] 금융권, 모두 수도권에 남겨라…흩어놓는 순간 경쟁력도 흩어진다

    [발행인 칼럼] 금융권, 모두 수도권에 남겨라…흩어놓는 순간 경쟁력도 흩어진다

    금융 관련 핵심 기관은 수도권에 남겨야 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물론 산업은행·기업은행·수출입은행·예금보험공사까지 마찬가지다. 지역균형발전이 중요하다고 해서 금융산업의 핵심 기능까지 전국에 나눠놓는 것은 균형발전이 아니라 산업 경쟁력의 분산이다.정부는 3일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추진 방향을 발표하면서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를 우선 이전 대상으로 제시

    3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자동차보험료 정합성 검증 기술 특허 취득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자동차보험료 정합성 검증 기술 특허 취득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자동차보험 비교견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보험료와 실제 보험료 간 오차를 자동으로 검증하는 기술에 대해 특허를 취득했다.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자동차보험 비교견적 시 보험료 정합성을 검증하는 기능에 대해 특허를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보험 영업 현장에서는 설계사(FP)들이 여러 보험사의 자동차보험료를 한 번에 조회·비교하는 ‘비교견

    4
    롯데·HD현대, H&L 1.2조 증자 추진…NCC 110만t 멈춘 뒤 승부는 원가

    롯데·HD현대, H&L 1.2조 증자 추진…NCC 110만t 멈춘 뒤 승부는 원가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가 석유화학 설비를 줄이면서 통합법인에 1조2000억원의 자본을 추가 투입한다. 그러나 H&L어드밴스드가 수익성을 회복할 핵심 수단은 가격 인상이 아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일부 주요 제품에 5년간 가격·공급 제한을 부과했기 때문이다. 남은 설비의 가동률을 높이고 정유공정과 원료를 연결해 생산비를 어떻게 낮추는지가 국내 석유

    5
    [데스크 칼럼] 금감원 서울에 남겨라…그게 진짜 지역균형발전

    [데스크 칼럼] 금감원 서울에 남겨라…그게 진짜 지역균형발전

    금융감독원은 서울에 남아야 한다. 지역균형발전은 기관을 지역별로 나눠 갖는 일이 아니다. 산업과 기관의 기능을 가장 효율적인 곳에 배치하는 일이다. 이전한 기관 숫자보다 그 결정이 10년, 20년 뒤 국가 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줄지를 먼저 따져야 한다.금감원은 대표적인 현장 감독기관이다. 은행과 금융지주, 증권사, 보험사, 카드사의 건전성과 영업행위를 들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