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기부한 李대통령, 49억 보유…LKe뱅크 지분 30억 '증발'

산업 / 토요경제 / 2010-04-02 09:36:40

지난해 재산 331억원을 청계재단에 기부한 이명박 대통령의 재산이 357억원에서 49억원으로 줄었다. 또 이 대통령이 기존에 보유한 것으로 돼있던 LKe뱅크 지분 30억원은 모두 소진됐다.

2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09년도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신고내역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재산은 지난해 기준 356억9182만원에서 현재 49억1353만원으로 감소했다.

이는 주로 지난해 7월 재산 환원을 위해 설립된 청계재단에 자신의 재산 331억원을 기부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년간 이 대통령의 재산은 총 307억7829만원이 줄었다.

이와 함께 본인이 보유하고 있던 LKe뱅크 지분 30억원은 모두 없어졌다. LKe뱅크의 영업이 사실상 중단됨에 따라 '회사의 실체가 없고, 출자금이 모두 소진된 상태'가 되면서 이 대통령의 보유 지분은 '0원'이 됐다.

이 대통령이 보유하고 있던 본인 소유의 건물은 주요 사재출연 대상이 되면서 서울 서초동의 102억8509만원짜리 빌딩과 139억18만원짜리 빌딩, 양재동의 89억3890만원짜리 빌딩이 각각 보유 재산에서 빠졌다.

또 부인 김윤옥 여사 소유의 서울 논현동 토지 보유액이 땅값 하락에 따라 13억2498만원에서 13억1100만원으로 감소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과 김 여사가 보유한 예금액은 2억2499만원에서 1억7060만원으로 감소했다.

이 대통령이 보유한 2억6150만원과 2억3650만원짜리 2개의 골프회원권 가격은 1억6650만원, 1억2600만원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이 밖에 김 여사가 보유한 500만원짜리 다이아몬드(1.07캐럿)와 각각 1500만원, 700만원짜리 그림 두 점 등도 재산 내역으로 공개됐다.

한편, 이 대통령의 장남 재산은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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