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나홍선 창업칼럼리스트]최근 창업 및 프랜차이즈산업 전반에 큰 변화를 미치고 있는 두 가지 트렌드가 있다. 바로 1인 문화의 확산에 따른 혼밥·혼술의 확대와 인건비 인상에 따른 무인화 시스템 확산이다.
어찌보면 2018년 올 한해 창업시장을 주도하는 최대이슈이자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고도할 수 있는 이들 트렌드는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를 기반으로 서로 맞물리면서 더욱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나홀로 식사와 음주를 즐기는 이들을 겨냥한 최적의 공간 구성을 넘어 키오스크 등 무인시스템을 도입한 시스템으로 인건비 절감에도 도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창업을 생각하는 예비창업자들 역시 실제 창업시 이들 두 가지 트렌드를 반드시 고려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혼밥·혼술 문화의 확산은 1인 가구 증가 등 우리 사회 전반의 흐름과 맞물려 더욱 확산되는 추세다. 이를 반영하듯 이제는 아예 혼밥·혼술족을 겨냥한 브랜드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전에는 일부 외식업종에서, 그것도 간편식이나 주점 등 극히 제한적인 업종에서 상권에 따라 일정 부분 혼밥·혼술족을 고려하는 정도였다면 상황이 180도 달라진 것이다.

혼밥·혼술족을 위한 브랜드로 최근 인기를 끄는 대표적인 것들로는 1인 보쌈&삼겹살 전문 브랜드 ‘싸움의고수’와 일본식 라멘 전문점 ‘아오리의 행방불명’ 등을 들 수 있다.
‘싸움의고수’는 바 형태의 좌석 위주로 공간을 구성하는 등 효율적인 동선을 구성한 게 특징이다. 또한 도시락 용기를 채택, 음식 제공 뿐 아니라 수거와 정리정돈까지도 간편하게 이뤄지도록 했다.

‘아오리의 행방불명(이하 아오리라멘)’은 아예 한발 더 나아가 좌석을 칸막이가 있는 1인석 형태로 구성해 혼밥족이 마음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아이돌 그룹 ‘빅뱅’의 막내 승리가 운영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기 시작한 ‘아오리라멘’은 손바닥만한 주문서를 가지고 라멘의 맛과 추가 토핑까지도 디테일하게 주문할 수 있으며, 음식이 나오면 커튼이 닫히는 1인식 테이블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1인식 테이블의 경우 위쪽에는 소지품을 넣는 공간이 마련돼 있을 뿐 아니라 여성 고객을 위한 머리끈 등 사소한 부분까지도 디테일하게 혼밥족을 고려했다.
앞으로는 더욱 이런 매장과 브랜드가 더욱 늘어날 것은 당연하다. 한 통계에 따르면 40대 이하 젊은층의 경우 절반 이상이 1인 가구라는 조사도 있을 정도니 혼밥·혼술 문화는 이제 창업자는 물론 소상공인이라면 반드시 고려해야 할 트렌드인 셈이다.
2018년 우리 사회의 최대 이슈 중 하나인 최저임금 인상은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인들은 물론 창업시장에도 엄청난 직격타를 안겨줬다.
인건비 상승에 따른 부담감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고정비를 줄이고 대신 최소한의 인원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커진 이유다.
대표적으로 무인 결재 시스템인 '키오스크'는 이제 대다수 매장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인건비 부담이 큰 외식업종의 경우 더더욱 인건비 절감 및 정확하고 빠른 주문 업무처리를 위해 키오스크를 도입한 업체들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키오스크는 소비자 및 창업자 모두의 만족도를 동시에 높여주는 요인으로 인정받으면서 더욱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키오스크뿐 아니라 다양한 자동화·무인화 시스템 도입도 적극 추진되고 있다.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가장 무인화 시스템 도입에 앞장서고 있는 ‘얌샘김밥’은 키오스크 뿐 아니라 김 위에 밥을 고르게 펴주는 자동화 기계인 '라이스시트기'와 야채절단기, 김밥 절단기 등 다양한 무인화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들 무인화 시스템은 인건비 절감은 물론 1인당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나아가 회전율 상승에도 매우 긍정적이라는게 ‘얌샘김밥’의 평가다.
이 같은 무인화 시스템은 인건비 절감 이슈와 함께 향후 다양한 업종에서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앞선 IT 기술로 인해 그 확산속도는 물론 확장성 또한 엄청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창업자들이 이 같은 무인화 시스템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는 분명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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