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응찬 신한지주회장 연임

산업 / 토요경제 / 2010-03-29 09:18:18

라응찬 신한지주회장 4연임 확정…최장수 CEO
이사회 의장 전성빈 교수 선임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4연임이 확정됐다. 라 회장은 이번 임기 3년을 포함해 20년째 CEO(최고경영자) 자리를 지키게 되면서 금융권 최장수 CEO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신한금융은 24일 오전 서울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라 회장을 사내이사와 대표이사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라 회장의 4연임 배경에는 주주들이 있다. 라 회장은 신한은행의 전신인 제일투자금융 설립 당시부터 신분을 쌓은 재일교포 주주를 포함한 대다수 주주들로부터 전폭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
이날 주총장에도 일본 주주들이 대거 참석하는 등 주주들의 라 회장에 대한 신임은 곳곳에서 보여졌다.
주총에 참석한 한 주주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가시지 않은 여건에서 1조3000억 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실현해 감사하다”며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신한금융을 잘 키워냈다”고 말했다.
한편, 라 회장이 맡고 있던 이사회 의장직은 분리됐다. 신임 의사회 의장으로는 전성빈 서강대학교 교수가 선임됐다.
전 교수는 경기여고와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한국 회계학회 이사, 부회장을 지냈으며 기금예산처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김병일 전 기획예산처 장관, 히라카와 요지 선 이스트 플레이스 대표이사, 김휘묵 삼경인벡스 전무이사, 필립 아기니에 BNP파리바 아시아 리테일부문 본부장 등이 선임됐다.
이는 기존 12명의 사외이사에서 8명으로 축소되고 일부 사외이사들이 교체 선임된 것이다. 새로 선임된 사외이사 임기는 모두 1년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사외이사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요구하는 사외이사 모범규준상의 취지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이사진 구성을 대폭 변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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