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월급지출 행태로 본 적자탈출법

산업 / 토요경제 / 2013-09-30 14:07:27
다 쓰는 기간 평균 3주···다람쥐 쳇바퀴 신세 벗어나야

적자인생을 벗어나려면 수입이 지출보다 항상 많아야하고, 지출은 저축을 한 후 나머지로 해야 한다. 그리고 지출은 계획적이고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해야한다. 하지만 자신의 의지와 노력만으로 저축을 하고 지출을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취업포탈 사회인이 자사회원 2118명을 대상으로 ‘월급생활’에 대해 조사한 결과, 평균적으로 직장인들이 받은 월급을 다 쓰는 기간은 보통 3주였다. 월급을 받은 지 ‘20~22일’만에 다 쓴다는 답변이 2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23~25일’ (15.8%), ‘14일~16일’ (12%), ‘8~10일’ (11.2%), ‘7일 이하’ (9.4%), ‘17~19일’ (8%), ‘26~28일’(8%) 등의 순서였다. 월급을 다 쓴 다음에는 ‘마이너스 통장’이나 신용카드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다음날 월급이 나오면 이를 갚은 뒤 다시 적자인생을 사는 다람쥐 쳇바퀴 삶을 살고 있다.

월급이 빨리 바닥나는 이유로는 월급이 적어서가 1위로 꼽혔고, 다음으로 대출·할부 등 빚, 무계획적인 소비 습관, 물가가 올라서, 재테크 비중이 커서, 데이트, 모임, 자녀 교육비, 품위 유지비등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 월급만을 기다리는 직장인은 핑계로 월급이 적어서 저축할 여력이 없고 항상 적자라고 한다. 실제 월급이 아주 적어 저축할 여력이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 이런 핑계를 대던 직장인이 월급이 갑자기 많아져 저축할 여력이 생겼다면 어떠할까? 과연 그때도 저축이 지출보다 많아질지 의문이다. 평소 저축보다 지출이 많은 직장인은 월급이 많아지면 수입에 비례해 소비 수준이 높아지고 지출의 규모는 더욱 커지기 마련이다.

대부분 직장인은 경험과 실력에 의해 시간과 비례해 월급은 올라가게 돼 있다. 월급이 적다고 생각될 때부터 돈을 제대로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스스로의 지출을 기록하고 통제하는 습관을 몸에 익혀 다음 월급만을 기다리는 다람쥐 신세를 벗어날 필요가 있다.

1. 지출내역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월급이 적더라도 먼저 저축을 하고 소비를 할 때마다 어느 항목에 얼마만큼의 돈을 썼는지 기록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사소한 식료품비, 외식비, 전기료, 커피 값, 휴대전화비 등 적다 보면 과소비가 보이고 어떻게 지출을 줄일 수 있을지 방법을 알게 된다.

2. 돈의 목적을 알아야 한다.
언제 어떤 돈이 필요한 가를 생각해보고 그 금액을 유추해 보도록 한다. 장기적으로 나갈 돈을 알게 되면 먼저 저축을 하게 되고 나머지는 목적에 맞게 정말 필요한 것인지 따져보고 지출하면 된다.

3. 통장관리의 중요성을 알아야 한다.
통장이 많다고 많은 돈을 저축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관리만 힘들게 된다. 돈의 용도에 따라 저축통장, 생활비통장, 비상예금통장 등 몇 개만 만들고 관리한다. 공과금, 교육비, 적금 등 매달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통장은 급여통장으로 하고 외식비, 문화생활비, 용돈 등 수시로 지출되는 돈은 체크카드에 연계해 은행의 자유입출식 통장을 이용한다. 마지막으로 가족여행, 자동차 보험료, 경조사비 등 부정기적으로 지출되는 돈은 증권사의 CMA를 이용한다.


출처 : 한국자산관리센터
정리 : 홍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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