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90선 턱밑까지 ↑…못 말리는 外人 매수세

산업 / 토요경제 / 2010-03-25 17:21:28
외국인 매수세는 포르투갈 악재에도 끄떡없었다. 코스피지수는 1690선 턱밑까지 올랐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681.01)보다 7.38포인트(0.44%) 오른 1688.39포인트로 마감했다.

이틀 연속 1680대 초반에 머물던 지수는 1680대 후반까지 올랐다. 이날 종가 1688.39포인트는 지난 1월 21일 종가 1722.01포인트 이후 최고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680.42포인트로 0.59포인트 하락 출발했다. 개장 후 15분 만에 지수는 1677.05포인트까지 떨어졌다.

장 초반 지수가 떨어진 것은 미국 증시 부진 탓이었다. 미국 뉴욕증시는 포르투갈 신용등급 하향 조정과 신규주택판매·내구재판매 부진 탓에 하락했다.

이후 지수는 낙폭을 만회했다.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여전히 매수세를 이어갔다. 개인도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수세를 보였다. 지수는 결국 1688포인트에 도달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유럽발 악재가 불거질수록 한국은 외국인에게 매력적인 시장이 될 것"이라며 "이를 감안할 때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지수도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은 2204억 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지난 12일을 기점으로 10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프로그램도 90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1518억 원, 기관은 401억 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95%), 기계(1.16%), 은행(1.00%) 등이 1% 이상 올랐다. 반면 건설은 1.66% 떨어졌다.

LG그룹주가 동반 상승했다. LG전자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6.45% 올랐다. LG화학은 업황 개선과 2차 전지 수혜 전망 덕에 2.56% 상승했다. LG도 앞선 두 계열사의 선전 때문에 덩달아 4.11% 올랐다.

한국전력은 2분기 실적 개선 전망에 2.60% 올랐다.

반면 이날 상장된 동양밸류스팩은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현대차(0.43%), 한국전력(2.60%), 신한지주(0.58%), KB금융(1.54%), LG전자(6.45%), LG화학(2.56%), 현대모비스(0.97%)가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0.38%), 현대중공업(1.29%)은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보합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519.80)보다 0.44포인트(0.08%) 오른 520.24포인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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