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짧은 연휴로 귀성 안한다

산업 / 토요경제 / 2008-09-01 10:16:38
네티즌 설문, 상차림.선물 비용 가장 걱정

응답자 45% "비싸도 상차림은 국내산으로"


물가 상승에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네티즌들은 ‘비용’에 대한 걱정을 가장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G마켓이 추석을 앞두고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네티즌 2118명(여성 1577명, 남성 5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올 추석 가장 큰 걱정은 ‘돈’


G마켓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반수가 넘는 53%의 응답자가 ‘추석 상차림 비용’(28%)과 ‘추석 선물값 등 경비’(25%)가 가장 큰 걱정이라고 응답했다.


짧은 휴일로 인한 귀성길 걱정(19%), 결혼 등 잔소리 걱정(14%), 상차림 준비 등 명절 노동 걱정(14%)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성별에 따라 남성은 추석 상차림 비용(35%), 여성은 추석 선물값 및 경비(27%)가 가장 걱정된다고 밝혔다.


“짧은 연휴에 고향 가기 어렵다”


고물가와 짧은 연휴가 겹치면서 고향에 갈 계획이 없거나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 추석 고향에 갈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0%가 계획이 없다(31%)와 고민 중(19%)으로 응답해 귀성길 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 포기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귀성 귀경길 교통편도 자가용보다는 기차,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자도 지난해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귀향길 교통수단을 묻는 질문에서 자가용을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지난해 63%에서 올 59%로 다소 줄어든 반면 기차, 버스 등 대중교통을 선택한 응답자는 지난해 22%에서 올 해 26%로 증가했다.


올 추석 상차림 예상 비용은 10~20만 원 미만을 선택한 응답자가 4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20~30만 원 미만(24%), 10만 원 미만(14%), 30~40만 원 미만'(12%) 순으로 조사됐다.


전체적으로 ‘20만 원 미만’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절반이 넘는 56%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상차림 비용에 대한 동일한 질문에서 ‘20만 원 미만’이 62%였던 것과 비교, 고물가 영향으로 상차림 예상 비용이 지난해 보다 올해 다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아무리 없어도 상차림은 국내산으로”


비용에 대한 걱정은 많지만 쇠고기 등을 포함한 추석 상차림은 국내산으로 준비하겠다는 이들이 많았다.


‘추석 상차림을 국내산 대 수입산 중 어떤 것으로 할지’에 대한 질문에서 응답자의 45%가 ‘가격이 비싸더라도 모두 국내산으로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쇠고기만은 국내산, 나머지는 원산지 고려 안한다’는 21%가 선택했다. ‘국산으로 하고 싶으나 가격 때문에 그렇지 못하다’는 응답은 23%, ‘국내산 수입산 상관하지 않는다’는 11%로 각각 조사됐다.


추석 선물 총 예상 비용은 응답자의 45%가 10만 원 미만으로 계획했다. 10~20만 원미만(24%)과 20~30만 원 미만(17%) 등이 뒤를 이었으며, 50만 원 이상으로 계획하는 응답자는 3%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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