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상반기 매출 8조3000억 '사상최대'

산업 / 토요경제 / 2008-08-04 10:56:21
영업이익도 7600억...전년비 각각 22%, 39% 향상

두산이 ISB 사업 호조로 상반기 매출 8조3000억 원, 영업이익 7600억 원을 기록, 역대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두산은 29일 상반기 실적 및 ㈜두산 내 출판사업부문 분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두산은 상반기 동안 매출 8조3000억 원, 영업이익 7600억 원을 달성했다.
이 실적은 1896년 창업 이래 사상 최대이며, 지난해 동기 보다 각각 22%, 39% 향상된 것이다.
또한 두산은 하반기 동안에도 지속적인 신흥시장 개척, 영업력 강화를 통해 당초 계획된 매출 23조 원, 영업이익 2조1000억 원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의 상반기 실적 중 눈에 띄는 계열사는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 ISB(Infrastructure Support Business) 사업 분야다.
두산중공업은 그 동안 국내외에서 대형 EPC 발전 사업 수주, 아시아, 중동 지역 플랜트 사업 호조 등으로 올 상반기 동안 지난해 동기 보다 각각 33%, 72% 오른 2조3172억 원의 매출과 1805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두산중공업은 올 상반기에 해외 발전사업 호조로 올 한해 매출 5조7572억 원, 영업이익 4514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도 중국과 신흥시장의 판매증가, 그리고 수익성 향상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지난해 보다 각각 24%, 47% 오른 2조7507억 원, 3161억 원을 달성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중남미 시장서 매출 134% 증가
특히 두산인프라코어는 새로운 영업망 구축, 신규 딜러 영입 등을 통해 중남미 시장에서 지난해 동기 보다 134% 늘어난 매출을 올렸으며, CIS 지역에서도 매출이 77%가량 성장했다.
두산건설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해운대 제니스, 청주 지웰시티 등 대형 건축 프로젝트에 대한 매출 실현으로 전년대비 15% 상승한 8431억 원의 매출과 7% 상승한 50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조선사업 호황으로 사상최고의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두산엔진 역시 전년대비 33% 성장한 7585억 원의 매출과 52% 오른 1146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두산도 주류 사업부문의 ‘처음처럼’, 의류사업부문의 ‘폴로(Polo)’, 전자 사업부문의 FCCL 및 에폭시 매출증가로 올 상반기 8885억 원의 매출과 32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두산 관계자는 “중공업의 해외 플랜트 사업, 인프라코어의 중국시장 확대 및 신흥시장 진출 등의 사업 호조는 올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성장세로 올 목표뿐 아니라 2015년 중기 목표인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0조원, 해외 매출 비중 90%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두산은 부채비율 감소 등 지주회사 전환 요건을 충족하고, 전자, 주류 등 핵심사업 위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기 위해 하반기 중에 ㈜두산 내 출판사업부문 분할을 추진키로 했다.
㈜두산은 이번 분할을 통해 자산은 1756억 원, 부채는 1619억 원이 감축되며, 차입금은 1조431억 원에서 9932억 원으로 1039억 원 감소하고 부채비율은 215%에서 196%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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