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은 기아차 부회장 "성장을 위한 계획 차질없이 달성"

산업 / 토요경제 / 2010-03-19 11:22:55
기아자동차가 글로벌 리더로의 도약을 위해 성공적인 신차 출시와 품질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정성은 기아자동차 부회장은 19일 열린 기아차 정기 주주총회에서 "세계 자동차 시장의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더 큰 성장을 위한 계획들을 차질없이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이날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스포티지 후속, 로체 후속, 유럽형 모델 벤가 등을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견고한 시장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창조적 품질경영을 기반으로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글로벌 리더 수준의 품질을 더욱 확고히 해 전 세계 고객들의 신뢰를 꾸준히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아울러 "바람직한 노사관계 정착을 통해 구성원 모두가 신바람 나는 일터를 가꾸며 임직원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또 정 부회장은 이날 각 메이커 간 생존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정 부회장은 "기아차는 2010년 국내공장 127만대, 해외공장 67만대 등 전년대비 26.5% 증가한 총 194만대를 판매한다는 의욕적인 사업목표를 수립했다"며 이를 위해 "글로벌 마켓 리더십 강화, 수익 창출 역량 강화, 지속 성장 기반 구축 활동을 강도 높게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해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총 153만대를 판매했으며 본사 기준 판매 114만2038대, 매출액 18조4157억 원, 영업이익 1조1455억 원, 당기순이익 1조4503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기아차가 이룩한 성과에 대해 "불굴의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시장경쟁력 강화, 품질 및 디자인 경영, 안정적 수익구조 확보 등 탄탄한 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생산에서는 혼류생산, 차종이관 등 유연생산체제를 가동했으며 미국 조지아공장 양산 개시, 중국공장 생산물량 증가 등 글로벌 시장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생산기반을 확보했다.

또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가 지속됐으며 미래 원천기술 개발 역량 확보를 위해 지난해 3월 그룹 중앙연구소를 설립, 한국-미국-유럽을 연결하는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특히 디자인 부무에서는 쏘울이 국내 3대 디자인상을 모두 휩쓸었고, 해외에서는 한국 자동차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품질에서도 '실질품질 3년내 세계 3위권, 인지품질 5년내 세계 5위권 달성'이라는 GQ-3·3·5·5 운동 등을 통해 컨슈머리포트 신뢰도 조사, JD파워 내구성 품질지수에서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뒀다.

정 부회장은 "2010년 한해도 임직원들은 더욱 겸손하고 노력하는 자세로 목표한 계획들을 차질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정의선 부회장과 이재록 부사장을 각각 비상무이사와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이 의결됐다.

또 조동성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와 박영수 동국노무법인 대표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조동성 교수는 감사위원회 위원을 겸하게 됐다.

이밖에 기아차는 지난해 기아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따라 국내 스포츠마케팅 강화를 위해 프로야구단 연습장 건설 및 운영 등을 할 수 있도록 정관 일부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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