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숨고르기…개인 차익실현에 1680선 내줘

산업 / 토요경제 / 2010-03-18 15:25:04
코스피지수가 급등 후 숨고르기하며 1680선 아래로 내려갔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682.86)보다 7.69포인트(0.46%) 떨어진 1675.17포인트로 마감했다.

전날 1680선 위로 급등했던 지수는 1670대 중반까지 한 걸음 물러났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679.21포인트로 3.65포인트 하락 출발했다. 미국 증시가 올라 국내 증시 또한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개인 차익 실현 매물 탓에 지수가 하락했다.

이후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덕에 장중 1687.70포인트까지 올랐다.

그러나 정부 산하기관이 위탁 운영하는 펀드의 환매 물량이 650억 원 가까이 나왔다. 개인도 차익실현 매물을 계속 내놨다. 이에 지수는 1680선 아래로 떨어졌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일 급등한데 따른 차익실현 압력이 커지면서 수급 모멘텀이 일시적으로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이날 장을 설명했다.

이날 개인은 2203억 원 순매도해 지수를 떨어뜨렸다. 기관도 46억 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도 586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은 2929억 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보험(2.28%), 철강금속(1.46%), 유통(1.24%), 금융(1.11%), 운수장비(1.03%), 은행(1.02%) 등이 1% 이상 떨어졌다. 반면 건설(0.88%), 섬유의복(0.57%), 기계(0.53%) 등은 0.5% 이상 올랐다.

현대중공업은 유조선 5척 수주가 취소됐다는 소식에 2.15% 떨어졌다.

12일 상장 후 계속 상한가를 쳤던 미래에셋스팩1호는 금융감독 당국의 경보와 기관 매도세 탓에 6.69% 하락했다. 대한생명은 상장 이틀째인 이날 4.29% 떨어졌다.

반면 애니메이션·캐릭터 관련주는 올랐다. 정부가 이날 애니메이션·만화·캐릭터 산업에 2013년까지 2592억 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손오공이 상한가를 쳤고 바른손(3.88%)과 한빛소프트(2.14%)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떨어졌다. 삼성전자(0.13%), 포스코(1.97%), 현대차(0.45%), 신한지주(2.80%), KB금융(1.31%), 현대중공업(2.15%), 하이닉스(0.83%)가 하락했다. 반면 한국전력(0.52%), LG전자(0.93%), LG화학(0.64%)은 올랐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522.98)보다 1.33포인트(0.25%) 오른 524.31포인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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