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내 성폭력, 3년간 3배 급증"

산업 / 토요경제 / 2010-03-16 17:03:22
'조두순 사건'에 이어 '부산 여중생 살인 사건'으로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3년간 가정 내 성폭력 사건이 3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정선 의원이 여성부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07~2009년 가정폭력 발생현황'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친족간 성폭행 사건이 2007년 120건에서 지난해 352건으로 약 3배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성폭행을 포함한 가정폭력의 경우 2007년에 1만1744건, 2008년 1만2461건, 지난해 1만 1025건 등 매해 1만 건 이상씩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 의원실에 따르면 전국 303개의 가정폭력상담소 중 92개(30.4%)에만 정부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고 가정폭력 피해자의 주거시설 지원은 신청자의 47.5%만 입주가 가능한 실정이다.

이 의원은 "가정폭력, 특히 가정 내 성폭행의 경우 가해자를 신속히 피해자로부터 격리시켜야 2차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며 "여성부 차원의 구체적이고 정확한 사건 발생현황을 파악해야 한다.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여성부에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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