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 10분 양치질…"평생 치아 지킨다"

산업 / 토요경제 / 2010-03-15 13:57:52
직장인 A씨(35)는 치아 건강을 위해 아침, 점심, 저녁으로 반드시 양치질을 한다. 외부 미팅이라도 잡히면 휴대용 칫솔을 들고 나갈 정도로 정성이 지극하다.

그러나 최근 통증 때문에 방문한 치과에서 충치 치료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양치질을 꾸준히 해도 충치가 생기는 이유를 묻는 A씨에게 치과 의사는 잘못된 양치습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5일 A씨와 같이 꾸준히 양치질을 해도 충치나 잇몸병이 생겨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치아 건강을 위한 올바른 양치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구석구석, 꼼꼼히…가장 중요한 양치 원칙

하루 세 번 식사 후 규칙적으로 이를 닦는 333 칫솔법을 실천함에도 불구하고 충치나 잇몸병은 생기곤 한다.

몇몇 전문가들은 333 칫솔법이 완벽하지 않다고 말한다. 하루에 한번을 닦더라도 10분간 꼼꼼히 닦는 편이 치아건강을 위해 좋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같은 주장에 아주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치아는 평면이 아닌 여러 곡면으로 이루어져 있는 입체 도형이다.

음식물을 섭취하면 이 사이에는 끈적한 세균 덩어리인 플라그가 낀다. 곡면 사이에 끼어있는 플라그를 완벽하게 닦아내려면 구석구석 정성껏 닦아 주어야 한다.

짧은 시간 치약만 묻히고 닦아내는 식의 양치 방법으로는 플라그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없다.

플라그는 빠르면 24시간 정도 후 치석화되기 시작한다. 일단 딱딱한 치석이 되면 칫솔질로는 절대 없어지지 않고 계속 입 안에 남아 구강질환의 원인이 된다.

이를 막기 위해선 반드시 구석구석 꼼꼼히 양치질 해야 한다.

◇3.3.10. 칫솔법으로 치아건강 지켜야

잠들기 전 10분 칫솔질은 치아건강에 더욱 효과적이다. 침은 치아 건강에 무척 중요한 기능을 한다.

그중 하나가 치아의 세균을 닦아내고 구강내의 산도를 낮춰 충치나 세균으로부터 치아, 잇몸을 보호하는 세정기능이다.

인간의 침샘에서는 끊임없이 침을 분비하지만 취침 중에는 침의 분비가 현격하게 줄어 세균이 번식할 위험이 커진다.

임플란티아 신촌점 연세LA치과의 전중현 원장은 "침 분비가 적은 취침 전 10분간 이를 닦아 플라그를 최대한 제거하는 것은 비교적 효과적인 치아 관리법"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식후 3분 이내에 하루 세 번, 그 중 한 번은 10분 이상 칫솔질을 한다는 3.3.10. 칫솔법을 실천하면 치과에서 고생할 가능성이 훨씬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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