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도주의 당국 “가자봉쇄 중단해야”

산업 / 토요경제 / 2010-03-12 17:28:49
유엔의 인도주의정책 책임자는 11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 대한 국경봉쇄가 계속될 경우 심각한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엔의 인도지원조정 사무차장인 존 홈스는 “이스라엘과 이집트가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를 지속할 경우 식량과 약품, 생필품 등이 보급되지 못해 가자지구 주민들은 생존을 위협받게 될 것”이라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국경봉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달 초 나흘 간 가자지구를 방문한 바 있는 홈스 차장은 “국경 이동통로의 봉쇄가 중단되지 않으면 가자지역 사회와 주민들이 완전히 고립돼 끔찍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로 연결된 통로가 밀매에 이용되고 하마스의 무기이동 경로로 사용된다는 이유로 가자 국경을 완전히 차단했다.

가자지구 남부의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집트도 지하에 철벽을 세워 터널을 봉쇄할 방침이다. 이집트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은 “테러조직의 연쇄적 공격에 대비해 안보적 차원에서 국경봉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홈스 차관은 “가자지구를 방문했을 때 국경봉쇄로 지난 가자전쟁 이후 복구가 거의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다”며 “복구 물품과 생필품 보급을 위해 국경이 개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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