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VS 박원순, 2조원과 마이너스의 대결

산업 / 박진호 / 2014-05-16 23:57:12
광역단체장 후보 58명 중 보유재산 단연 1위와 꼴찌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국회의원 주식부자 1위로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했던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가 이번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광역단체장 후보들 중 최고의 자산가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정 후보와 맞대결을 펼치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나 묘한 대비를 이뤘다.


이번 지방선거에 등록을 마친 광역단체장 후보 58명 중 2조 원대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정 후보의 아성에 근접하는 자산가는 나타나지 않았다. 정 후보는 현대중공업의 보유주식만으로 1조 9847만 6825만원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여기에 각종 미술품과 골동품, 회원권 및 부동산 등을 더해 2조 396억 7565만 4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남지사와 울산광역시장 선거에 나선 새누리당의 이중효 후보와 김기현 후보가 각각 93억 8916만원과 66억 5785만 3000원의 재산을 신고해 2위와 3위에 올랐지만 이들의 신고액을 합해도 정 후보의 보유 재산이 약 127배가 많다.


전체적으로 새누리당의 광역단체장 후보 17명이 평균 1223억 8042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15명 평균 10억 3090만 9000원의 재산을 신고한 새정치민주연합보다 압도적으로 풍족한 재산적 여유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새누리당도 정 후보를 제회할 경우 16명의 평규 재산은 25억 4946만 8000원으로 대폭 감소한다.


한편, 통합진보당 후보 13명의 평균 재산은 1억 9758만 4000원, 정의당 후보 4명의 평균 재산은 2억 436만 8000원이었으며. 노동당 후보 2명의 평균 재산은 1억 920만원이었다.


야당에서는 부산시장 선거에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선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부동산 20억 4000만원과 유가증권 40억 1629만 4000원 등 총 75억 8984만 6000원의 재산을 신고하며 가장 많은 자산가로 나타나며 전체 4위에 올랐으며, 제1야당인 새정치국민연합에서는 권선택 대전시장 후보가 38억 5546만 7000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의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중 가장 보유 재산이 적은 것으로 신고됐다. 박 후보는 본인 소유의 부동산과 예금 등이 있었지만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대출금으로 인해 6억 8600만 7000원이 마이너스인 것으로 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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