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마그레브 시장을 주목하라"

산업 / 토요경제 / 2008-07-29 09:54:19
코트라, '떠오르는 마그레브...' 책자 발간...진출환경 분석

코트라는 북아프리카 시장이 최근 매력적인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우리기업의 진출방향을 제시했다.
코트라(KOTRA)는 최근 '떠오르는 마그레브시장 이렇게 공략하라'는 책자를 발간하고, 마그레브 주요 4개 국인 알제리, 모로코, 튀니지, 리비아의 달라진 진출환경을 분석했다.
책자에 따르면 마그레브 국가는 공통적으로 사회 인프라 구축, 제조업 육성, 공기업 민영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알제리는 내전으로 낙후된 인프라 건설과 관련 건축자재 분야가 유망하다.
모로코는 전력사용 증가에 인한 발전소 건립, 관광휴양지나 신도시 건설 등의 프로젝트가 뜨고 있으며, 튀니지는 중진 개도국으로 인프라구축 뿐 아니라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등 제조분야를 공략해야 한다.
또 리비아는 2004년 미국의 경제제재 이후 공항과 항만, 발전소, 상하수도, LNG, 정유공장시설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계획돼 있다.
코트라는 지중해를 둘러싼 지리적 근접성을 바탕으로 마그레브와 EU간 통합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는 것도 주목해야할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프랑스 주도로 추진된 지중해연합(Mediterranean Union)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파리 정상회의로 공식 출범했다.
장기적으로는 서유럽과 마그레브가 융합하는 유라비아 등장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한다. 현재 EU내 무슬림 인구는 1800만 명이며, 15년 안에 전체 유럽 인구의 20%를 차지할 것이라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마그레브는 풍부한 자원, 저렴한 인건비로 동유럽을 대체할 만한 생산기지로 주목 받고 있다. 프랑스 에어버스사, 르노자동차 등 유럽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하고 일본 하네스도 동유럽에서 마그레브 국가로 생산기지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
중아CIS팀 최동석 팀장은 "성공적인 마그레브 진출을 위해 우선 EU와의 경제통합과 유리비아 시장등장을 염두에 둔 진출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진출시에는 현지 경쟁력확보를 위해 현지, 유럽기업과 전략적제휴를 모색하거나, 이들 국가에게 필요한 한국의 압축성장경험을 전수하고 우리에게 필요한 석유, 가스개발 프로젝트에 진출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4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