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경기 활황에 작년 건설업 매출 356조6000억원

산업 / 송현섭 / 2017-12-18 17:55:20
토목·해외사업 부진불구 주택 위주로 전년比 28조1000억원 증가
2010년~2016년 건설 기업체수와 매출액 변동추이(금액단위 : 조원). <자료=통계청, 토요경제 작성>

[토요경제=송현섭 기자] 주택경기가 활황세를 보였던 주택경기의 여파로 지난해 건설업 매출액이 총 356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8조1000억원이 늘었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16년 기준 건설업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국내 건설 기업체수는 6만9508개사에 매출액은 356조600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매출보다 8.6% 증가한 28조1000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지난 2008년 전년대비 60.7%의 폭증세를 기록한 뒤 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통계 작성기준이 바뀌어 일괄적으로 비교가 곤란한 면이 있지만 지난해 건설업 매출은 1973년 첫 조사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치다.


통계청 관계자는 “2008년부터 외주 공사비를 매출에 포함시키도록 통계 작성방식이 개정됐다”며 “현 기준으로 보면 건설업 매출이 금액·증가율 모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주택 위주로 부동산 투자 활성화가 건설업 매출 증가를 견인한 주역으로 해석되는데 아파트 건설실적이 급증했고 오피스텔 등 실적도 전반적으로 좋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매출은 2015년보다 29조원이 늘어나 10.2%의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해외 매출은 수주실적 감소로 인해 1조원이 줄어든 43조4000억원에 머물렀다.


또한 건설업 창출 부가가치는 106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1조6000억원이 증가했고 종사자는 157만3000명으로 3만9000명이 늘고 업체수도 6만9508개로 1년새 1611개사가 증가했다.


종사자 1인당 평균 연 급여는 3485만원으로 전년대비 160만원 늘었는데 기술종사자가 4025만원으로 가장 많이 올랐고 사무직이 3856만원, 기능직은 3012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임시·일용직 1일 평균 임금은 1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고 상위 100대 기업의 매출액은 135조5000억원으로 전체의 38.0%를 차지해 상위기업 집중도가 심화된 것을 반증하고 있다.


이는 전년 상위 100대 기업 매출이 122조8000억원으로 업종 전체의 37.4%였던 것에 비해 1%P 증가한 셈으로 이들 상위기업은 국내 99조원, 해외에서 36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시장 점유율을 보면 상위사가 국내의 31.6%, 해외에선 전년보다 3.5%P 늘어난 84.1% 비중을 보였다.


한편 종합건설업은 전년보다 9.1% 증가한 226조2000억원의 매출실적을 냈으며 전문건설업의 경우 7.7% 늘어난 130조4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2016년 건설 세부업종별 기업체수 변동추이. <자료=통계청, 토요경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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