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커브드 UHD TV로 '중동 완전 정복'

산업 / 박진호 / 2014-05-12 10:40:57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유럽과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세계 TV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커브드 UHD TV를 앞세워 중동지역 완전장악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8일부터, 이스탄불을 비롯한 터키의 주요 4개 도시에서 소비자와 주요 유통사를 대상으로 커브드 UHD TV 로드쇼를 진행하고 있다.
‘극성’이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릴 정도로 축구와 스포츠에 열광적인 터키 소비자들의 성향을 반영한 ‘커브드 UHD 스타디움 존’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삼성전자는 65형 커브드 UHD TV 7대를 곡면 형태로 연결, 원형극장의 형태로 구성한 ‘커브드 UHD 콜로세움 쇼케이스’도 준비해 삼성 커브드 UHD TV만의 혁신적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다.
현지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난 7일, 터키 최대 일간지인 ‘휴리엣’은 현지를 방문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현석 사업부장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삼성 커브드 UHD TV를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이달 25일까지 진행되는 삼성전자의 로드쇼는 월드컵을 앞두고 터키의 소비자들에게 더욱 큰 반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또한 아랍에미리트에서는 왕국의 특성을 감안해, 110형 UHD TV 양산 1호 제품을 왕족에게 판매하는 ‘왕족 마케팅’을 진행했다. 지난달 7일에는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오만, 카타르, 쿠웨이트 지역의 100여 개 매체를 모두 두바이로 초청해 역대 최대 규모의 미디어데이 행사를 진행했으며, ‘이전에 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가능하게 할 TV’라는 극찬을 이끌어냈다.
이 밖에도 이스라엘에서는 지난 2월, 현지 최대 규모의 ‘텔아비브 삼성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고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의 중심에 위치한 시청 광장(라빈 스퀘어)에 2,000㎡ 넓이의 삼성 제품 전시장인 ‘삼성 시티’를 1주일간 운영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측은 “당시 12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커브드 UHD TV가 설치된 ‘삼성 시티’를 방문했으며 소비자와 주요 거래선들에게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커브드’ 제품 판매에 집중하며 중동 지역에서 UHD TV 시장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동 7개국 수량기준으로 중동 UHD TV 시장에서 올해 1분기 5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각각 78%와 7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독점에 가까운 시장파워를 과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박광기 부사장은 “커브드 UHD TV는 압도적인 몰입감과 화질로 최고의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며 “제품의 우수성이 중동 시장에서 폭발적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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