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정몽준, 가족이 서울시장 도전 발목 잡나

산업 / 김형규 / 2014-05-11 23:24:30
아들이어 부인까지 불법 선거운동 논란

▲ 유투브에 게시된 '정몽준 부인 김영명 중랑구 방문 캠프' 동영상 캡쳐화면
[토요경제=김형규]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하루 앞둔 11일,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의 부인 김영명(58) 발언이 또다시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정 의원 부인인 김영명 씨는 최근 새누리당 서울 중랑구 당협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세월호와 관련해 막내아들이 ‘국민정서 미개’ 발언에 대해 “바른 소리 했다”며 “다만 시기가 안 좋았다”며 아들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어 “어린아이다 보니 말 선택이 안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몽준 캠프의 이수희 대변인은 “김 씨가 막내아들 발언을 사과하는 자리에서 한 참석자가 위로 차원에서 김 씨에게 ‘옳은 말 썼더라’는 내용의 말에 김 씨가 막내아들 잘못을 강조한 것이지 아들을 옹호한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영명 씨는 중랑구 당협 사무실에서 “서울을 변화시키고 발전시킬 후보는 정몽준이 후보가 돼야 박원순 시장에게 경쟁력이 있다”고 말해 불법 선거운동 논란도 일으키고 있다.


정 후보가 아직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중앙선관위에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아 배우자의 선거운동은 금지된다.


김 씨는 앞서 새누리당 영등포 당협사무실에서 대의원들에게 정 의원의 지지를 호소하는 내용으로 경찰에 고발당한 바 있다.


정몽준 의원은 이에 “내용을 구체적으로 잘 모르겠다”며 “집사람이 초청을 받아서 어디 가서 조심스럽게 하는데 그걸 자꾸 시비를 건다”고 말했다.


한편, 김황식 후보 측은 “만약 동영상 발언이 사실이라면 이는 지반 번 경찰 고발 건과는 별개로 심각한 선거법 위반행위”라며 “관련 사실이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하며 정 후보 측은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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