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삼성 제압 … 파죽의 6연승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5-01-25 21:38:42

[토요경제=용인, 박진호 기자] 상승세의 KB스타즈가 새해 들어 전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청주 KB스타즈는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4-15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서 용인 삼성블루밍스를 76-74로 이기고 3위 싸움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이날 승리로 14승 9패를 기록한 KB스타즈는 4위 삼성과의 승자를 4.5게임으로 벌리면서 2위 신한은행과의 차이는 1.5게임으로 좁혔다. 반면 KB와의 승차가 더욱 벌어진 삼성은 3위 싸움이 더욱 험난해졌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3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양 팀의 경기에서 초반 흐름을 잡은 쪽은 연승을 달리고 있던 KB였다.
KB는 1쿼터에 홍아란이 3점 2개를 포함해 10점을 득점하는 활약에 힘입어 기선을 제압하며 경기를 앞서 나갔다. 그러나 홍아란과 쉐키나 스트릭렌 외에는 아무도 득점에 가담을 해주지 못하며 도망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쳤고 1쿼터 막판, 어이없는 실수가 이어지며 상대에게 기회를 허용했다.
16-11로 뒤지고 있던 삼성은 박하나의 득점에 이어 고아라가 스틸에 이은 레이업까지 성공시키며 1쿼터를 1점차로 좁히면서 마쳤고,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고아라와 박하나의 득점이 성공하며 분위기를 잡은 삼성의 흐름은 스트릭렌이 연속으로 득점을 올린 KB에 의해 다시 무너지며 접전으로 이어졌다.
뒤집혔던 흐름을 다시 접전으로 몰고 간 KB는 턴오버가 이어지며 다시 주도권을 쥘 수 있는 기회를 놓쳤고, 켈리 케인의 골밑 득점과 박하나의 3점슛이 터진 삼성은 30-25로 앞섰다. KB는 정미란의 3점으로 맞섰지만, 박하나의 점프슛과 켈리의 자유투가 이어진 삼성은 더욱 점수를 벌렸다.
완벽하게 경기의 분위기를 잡아갈 수 있던 상황에서 삼성은 2쿼터 마지막 공격을 놓쳤고, 반면 KB는 홍아란이 버저비터 3점을 성공시키며 34-31까지 점수를 따라붙었다.
비록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지만 전반을 기분 좋게 끝낸 KB는 3쿼터 들어 3점이 폭발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정미란의 3점으로 동점에 성공한 KB는 스트릭렌-홍아란-정미란-변연하-홍아란으로 이어진 3점이 연달아 적중하며 51-42로 점수를 벌렸다.
삼성은 박태은의 3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4쿼터 초반 자유투가 절반의 성공률에 그치는 사이 KB는 변연하가 3점과 자유투로 연속 5점을 쓸어 담으며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어려운 경기를 펼치던 삼성은 KB의 골밑을 공략하며 켈리와 허윤자의 득점으로 반격에 나섰고, KB는 또다시 턴오버가 이어진 가운데 정미란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경기는 다시 혼전으로 진행됐다.
KB는 커리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로 잡은 찬스에서도 스트릭렌이 자유투 1개만을 성공시키고 그치는 등 위기를 자초하는 모습을 보였고, 삼성은 이미선의 3점으로 KB를 바짝 추격했다. 자유투 성공이 연이어 절반에 그치면서도 공격리바운드로 계속해서 공격 기회를 잡은 삼성은 연달아 이어진 자유투 찬스로 점수를 올리며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B는 스트릭렌이 3점과 돌파를 성공시키며 다시 승부를 뒤집었고, 삼성이 커리의 돌파와 공격리바운드를 통한 박하나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자 다시 스트릭렌의 자유투로 앞섰다.
KB는 4쿼터에만 9개의 파울이 불리며 연속으로 자유투를 허용했지만, 삼성은 이중 절반밖에 성공을 시키지 못했고, 리바운드의 열세에 있던 KB는 종료 30초전 정미란이 결정적인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우위를 잡았다. 특히 이 과정에서 삼성은 커리가 파울 아웃으로 코트를 물러났다.
삼성은 72-74로 뒤진 종료 14초 전, 배혜윤이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KB는 마지막 공격에서 스트릭렌이 돌파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KB는 스트릭렌이 29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 한 가운데 홍아란이 19득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고, 변연하가 4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으며 12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삼성은 박하나와 커리가 15점을 득점했지만 또다시 파상적으로 폭발한 KB의 외곽을 막아내지 못했다.

사진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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