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하나외환 대파 … 선두 독주 '계속'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5-01-24 20:52:53

[토요경제=부천, 박진호 기자] 올스타브레이크 이전 충격의 2연패를 당했던 우리은행이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2연승을 달리며 23경기만에 20승을 달성했다.


춘천 우리은행은 2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부천 하나외환과의 경기에서 83–70으로 승리를 거두고 선두 독주를 공고히 했다. 이날 승리로 20승 3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2위 신한은행과의 차이를 4.5게임차로 벌렸다. 반면 5승 18패를 기록한 하나외환은 23일 경기에서 삼성에게 승리를 거둔 KDB생명과 공동 5위에 머물렀다.
승패는 초반에 일찌감치 갈렸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가장 늦게 후반기 첫 게임을 치른 하나외환은 열흘만의 경기가 낯선 듯 초반부터 우리은행에게 일방적인 리드를 허용했다. 백지은의 점프슛으로 선취득점에는 성공했지만 샤데 휴스턴의 맹폭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주포인 엘리사 토마스가 정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한 가운데 고비마다 이승아에게 3점을 허용한 하나외환은 수비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연출하며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미 1쿼터에 15점차로 점수를 벌린 우리은행은 2쿼터에도 압도적인 분위기를 놓치지 않았다. 하나외환이 오디세이 심스를 투입해 공격의 활로를 찾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빅맨인 사샤 굿렛을 이용해 낮아진 하나외환의 골밑을 마음껏 유린했다.
1쿼터에 휴스턴이 15점을 몰아넣은 데 이어 2쿼터에는 굿렛이 14점을 성공시킨 우리은행은 2쿼터 종료 1분 40초를 남긴 상황에서 44-24로 달아나며 완벽하게 경기를 지배했다.
올 시즌 3점 성공률에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던 하나외환(32.33%)은 이날 전반에 6명의 선수가 7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단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했고, 리바운드에서도 밀리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3쿼터 들어 백지은의 연속 3점이 이어진 하나외환은 전방위적인 압박수비를 펼치며 반격을 노렸지만 여유있게 하나외환의 수비를 깨뜨린 우리은행은 침착하게 득점을 쌓아올렸고 20점 가까이 벌어진 점수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하나외환은 다양한 선수 교체와 속공 등을 통해 경기 내용에 변화를 주고자 했지만 크게 앞서는 상황에서도 우리은행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다급한 하나외환의 슛이 림을 외면한 것과 달리 우리은행은 침착하게 점수를 쌓아갔고, 이승아와 임영희의 3점으로 25점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우리은행은 경기 막판 주전들을 모두 코트로 불러들이는 여유 속에 하나외환을 대파하며 후반기 2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이날 경기에서 샤데 휴스턴(22득점 13리바운드), 사샤 굿렛(18득점 6리바운드) 등 두 명의 외국인 선수가 40점을 합작한 가운데 양지희(16득점)와 이승아가(15득점) 두자리수 득점을 올려 주포인 임영희와 박혜진이 다소 잠잠했던 가운데에서도 큰 점수차의 승리를 기록했다.

사진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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