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박진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또 떨어졌다. 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박 대통령에 대한 국민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더욱 떨어진 30%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주 박대통령의 지지율은 35%를 나타내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1주일 만에 더 낮은 기록을 남기게 됐다.
신년 대국민 담화 발표와 기자회견 이후 오히려 지지율에서 역풍을 맞았던 박 대통령은 연말정산 논란과 정부 세제 개편 문제 등이 겹치며 더욱 신뢰도를 잃었다. 이미 박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내세웠던 ‘증세 없는 복지’는 사실 상 ‘복지 없는 증세’라는 비난으로 이어지고 있다.
반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60%로 나타나 최고치를 넘어섰다. 긍정적 평가보다 2배에 이르는 수치다.
연령대별 지지율도 지난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능력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고, 박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대구‧경북지역을 제외환 전 지역에서도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긍정적인 평가를 압도했다.
비교적 박대통령에게 우호적이었던 50대(38%:52%)와 부산‧경남 지역(32%:59%)에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긍정적 평가를 크게 앞서며 박 대통령의 지지도를 끌어내렸다.
박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은 여전히 41%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야권은 26%의 지지에 그쳤다.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12월 둘째 주 조사 이후 계속해서 새누리당이 우위인 것으로 나타나며 당청간의 관계에서도 박 대통령이 당에 끌려가는 경향이 짙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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