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작년 매출 17조3870억원 전년비 24.7% 증가

산업 / 송현섭 / 2015-01-23 16:41:32
유가하락·경기침체 속에서 선방…영업익 9589억원 전년비 20.9% 늘어

[토요경제=송현섭 기자] 현대차그룹의 주력 건설사 현대건설이 경기침체와 국제유가 하락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 전년보다 24.7% 증가한 17조387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 현대건설 2014년 요약 손익 계산서


이와 관련 현대건설은 23일 연결기준 2014년 경영실적 잠정치를 발표해 매출 17조3870억원, 영업이익 9589억원, 당기순이익 58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20.9%, 당기순이익의 경우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해외 대형공사 위주로 매출이 확대됐다.


실제로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공사와 UAE 사브(SARB) 해상원유처리시설 공사 등이 매출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건설은 또 양질의 해외공사 매출비중 증가와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급증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공정위 과징금과 소송판결에 따른 일시적 영향으로 작년보다 소폭 증가에 그쳤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은 작년 4분기 5조134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대비 26.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일부 해외현장 손실 반영에도 블구하고 261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8% 증가한 것으로, 순이익도 1758억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4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규수주 규모는 27조1673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5.7% 증가했는데, 현대차그룹 편입이후 추진해온 해외시장 다변화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반증하듯 현대견설은 기존 중동·동남아는 물론 중남미·독립국가연합(CIS)지역에서 대규모 공사를 잇달아 수주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했다.


따라서 현대건설은 작년보다 24.5% 늘어난 66조7697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으며 원가절감 및 재무구조 개선으로 유동비율이 전년보다 4.3%P 상승한 165.2%, 부채비율은 무려 18.5%P가 개선된 164.7%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재 확보한 풍부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작년보다 10.4% 증가한 19조2000억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할 계획"이며 "영업이익도 현대차그룹 편입이후 확보된 양질의 해외공사 매출비중 증가세와 원가절감 노력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신규수주 목표를 작년보다 1.9% 늘어난 27조6900억원으로 책정하고 국내 공공부문 발주물량과 주택경기 호조예상에 따른 대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해외에서 유가하락에 따른 발주지연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전반적인 경기 불확실성을 감안해 철저한 수익위주 수주계획을 실천에 옮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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