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원내대표 나란히 선출···첫 과제는 세월호 수습

산업 / 김형규 / 2014-05-08 18:04:10

▲ 여야 원내대표로 각각 선출된 이완구 의원(좌)과 박영선 의원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8일 19대 국회의 후반기를 이끌 신임 원내대표로 이완구 의원과 박영선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여야 차기 원내지도부는 우선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을 최우선 과제로 협상테이블에 마주 앉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향후 19대 하반기를 이끌 상임위 배정과 6·4지방선거를 비롯 7·30재보궐 선거 등의 굵직한 사안을 가지고 1년 동안 국회를 이끌게 된다.


이완구 의원, 한나라당 포함 충청출신 첫 원내대표


새누리당의 원내대표로 단독 등록, 찬반 표결 없이 선임된 이완구 원내대표는 충청도지사 출신의 3선 의원으로 충청출신 첫 원내대표로 등록됐다. 2009년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 입장을 고수하다가 충청지사직을 사퇴한 이 원내대표는 세종시 원안을 줄곧 고수했던 박근혜 대통령과 뜻을 같이하며 친박인사로 분류돼 왔다.


이 원내대표는 향후 과제로 이번 세월호 참사를 거울삼아 ‘총체적인 국가시스템 개혁’과 ‘국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새로운 사회공동체의 패러다임 구성’을 제시했다.


또한 새정치연합 측에서 요구하는 ‘세월호 특검’과 ‘국정조사’요구에 대해 “先사고수습 후 특검 및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며 선을 그었다.


특히, 당정청 관계에 대해선 “당정청은 국가경영 철학을 공유하면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며 “필요하면 대통령에게도 고언의 말씀을 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야당과의 관계에 대해선 “야당의 쓴소리도 듣고, 협력도 얻어내 집권당으로서의 책임의식을 갖고 국가 대개조 문제에 접근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의원, 헌정사상 첫 여성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의 박영선 원내대표는 노영민 의원을 비롯, 최재성, 이종걸 의원 등 다른 세 명의 후보를 제치고 당선되면서 헌정사상 여성 1호 원내대표로 기록됐다.


박 원내대표는 “제1야당의 원내대표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산재해 있는 많은 과제들을 의원 한 분 한 분과 상의해 결정하겠다”며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새로운 변화,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원내대표는 5월 임시국회 개의를 요구하며 ‘세월호 특별법’을 우선 처리해야할 법안이라며 여야 원내대표 협상 재개의 뜻을 밝혔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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