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삼각김밥, 열대야 덕 좀 봤나

산업 / 토요경제 / 2008-07-21 10:37:44
밤잠 설쳐 아침식사 거른 직장인에 인기

연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편의점의 이용객과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편의점 업체 훼미리마트에 따르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전국 훼미리마트 3900여곳의 이용객수과 매출을 전년, 전월 동기간과 비교해 본 결과, 이용객수는 12.2%, 15.6% 각각 증가했고, 매출은 19.9%, 27.9%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주말 비가 오지 않아 많은 인파가 몰린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훼미리마트 6곳의 이용객수과 매출은 지지난주 동기간대비 38.4%, 45.8% 나 증가했다.


무더운 날씨 속에 판매량이 급증한 상품은 아이스크림, 음료, 생수, 맥주 등으로 나타났으며, 아이스크림과 생수는 전월 동기간대비 65.9%, 59.3%나 각각 상승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일기예보가 빗나간 지난 주말 우산매출은 지지난주 동기간대비 135.8%나 급증했다.


푹푹 찌는 열대야로 밤잠을 설쳐 평소보다 늦게 일어나 아침식사를 못해서 인지 직장인들이 많은 오피스가 점포에서는 아침식사대용상품인 삼각김밥, 김밥 등의 판매량도 급증했다. 실제로 훼미리마트 큰길타워점의 경우 아침 8시부터 10시까지 삼각김밥과 김밥 판매량이 전월 동기간대비 36.7%, 27.9%나 늘었다.


훼미리마트는 여름철 판매량이 늘어나는 땀 냄새를 제거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데오도란트, 제습제, 썬크림, 선풍기, 살충제 등의 계절상품도 구비하여 그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훼미리마트 이광우 홍보마케팅팀장은 "무더위 날씨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한 방편으로 하루 2회 날씨정보를 전국 점포에 전송 및 확인하고 있다"며 "무더위에 잘 팔리는 상품인 맥주, 아이스크림등을 과거 데이터와 비교하여 재고확보에 만전을 기해 기회로스를 방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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