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범 전과자’ 군수 예비후보 새정치연합 중앙당 자격 심사 통과

산업 / 서승아 / 2014-05-07 11:52:43
일부 경쟁 후보 반발, 탈당과 탄원서 제출

[토요경제=서승아 기자] 호남의 한 군(郡)지역에서 전과 4범 군수 예비후보가 전과자 원천 배제 원칙을 내세운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후보 자격 심사를 통과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이 5일 이 후보를 대상으로 군수 경선 후보 2배수 압축을 위한 면접 조사에 나설 예정돼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난 2일 전북지역 14개 기초단체장(시장군수) 후보 선출을 위한 중앙당 심사 통과자 60명을 최종 확정했다.


중앙당 심사를 통과한 60명 후보 중 단위 지자체 예비 후보로 등록한 A모 후보가 전과 4범이었다는 사실이 불거져 경쟁 후보가 이에 반발해 최근 탈당했다.

이에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은 전북 도내 14개 시장군수 후보들 68명을 대상으로 심사 전과 비리 연루자 8명을 공천에서 배제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앙당 심사를 통과한 문제의 A후보 전과를 파악한 결과 폭력,허위사실 유포, 도박 관련, 교통사고 등의 기록이 확인됐다.

폭력전과의 경우 지난 2010년 술집에서 술병으로 스스로 목을 긋는 자해행위와 기물 파손 등으로 벌금형을 받았다. 10여 년 전에는 자신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상습 도박판을 벌인 혐의로 상당액의 벌금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 2년 전 A 예비후보 지역의 사회단체의 활동과 관련, 허위 사실 유포로 역시 벌금형을 받았다.


5년 전 A예비후보가 대낮 교통사고를 일으켜 거액의 벌금형을 받았고 이 사고로 인해 피해자가 현재도 실질적 뇌사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사고 피해자 가족들이 사고 이후 피해자를 사실상 방치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측은 전과가 모두 ‘벌금형’이라 심사 기준에 적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쟁 후보측은 “비록 벌금형이라고 하지만 내용면에서 모두 사회 악질적 요소를 모두 담고 있다”며 “이를 검증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지역 B후보는 “이 같은 후보와 경쟁할 수 없다”며 공천 대상에 포함됐지만 A후보에 대한 반발에 뜻으로 최근 전격 탈당했다.

이 B후보는 또 ‘탄원서’를 내고 심사의 불공정성에 대해 본격적인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은 5일 오후 2시부터 전북도당 공천심사위원회를 열어 A후보를 대상으로 후보 자격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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