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저가폰 전략' 앞세워 이동통신 시장 반격 본격화

산업 / 박진호 / 2014-05-06 22:58:52
대규모 구조조정에 이어 본격적 영업전략으로 돌파구 마련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대대적인 인원감축으로 경영 위기 타계에 나선 KT가 이번에는 저가폰 전략을 앞세워 번호 이동 시장에서 대규모 고객 유치 전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 달 27일부터 단독으로 영업을 재개하게 된 KT는 출고가 인하 등 저가폰을 대거 선보이면서 번호이동 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영업 재개 후 1주일 동안 KT는 총 9만 391명의 번호이동 고객을 유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KT는 저가폰을 통한 고객의 단말기 구매비용 부담을 줄인 것이 이번 번호이동에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KT는 영업재개와 함께 갤럭시S4미니, 옵티머스GK 등 전용 단말기의 출고가를 25만9600원으로 50% 이상 전격 낮췄다. 3G 스마트폰인 L70 역시 같은 가격에 선보였다. 이와 함께 아이폰4/4S 등 출시된 지 20개월 이상 경과된 단말기가 보조금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저가폰 대열에 합류했다.


이달 초부터는 갤럭시노트2, 베가R3, 옵티머스G, 옵티머스뷰2 등도 출시 20개월 경과 모델에 포함될 예정이어서 저가형 단말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T는 영업재개 후 1주일간 번호를 이동한 고객 중 출고가 인하와 출시 20개월 경과 단말기의 가입 비중이 약 40%에 이른다고 전했다.


KT 세일즈본부장 김재현 상무는 “기존의 번호이동 시장은 고가의 최신폰이 주도를 하면서 저가형의 비중이 10% 내외에 불과했지만 최근 출고가 인하 등으로 단말기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4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출고가 인하는 이용자 차별 없이 모든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적용 대상 단말기 확대를 위해 제조사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최근 단독 영업 사업자에 대한 방통위의 현장점검과 관련해 앞서 타사들이 영업기간 중 받았던 것과 마찬가지로 충실히 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영업 현장에 대한 자체 모니터링 역시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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