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 36위

산업 / 송현섭 / 2015-01-22 09:35:16
다보스포럼서 낮은 이직률·부산물 자원화·R&D혁신 등 인정받아

[토요경제=송현섭 기자] 포스코가 현지시간 21일 세계경제포럼(WEF : World Economic Forum, 다보스포럼) 선정'2015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서 36위에 올랐다.


이는 낮은 이직률과 철강 부산물 자원화 및 연구개발(R&D) 혁신역량 등을 인정받아 국내기업들 가운데 최고의 성적을 거뒀고 글로벌 리딩 철강사로 위상을 과시한 것이다.


다보스포럼은 지난 2005년부터 캐나다 미디어-투자자문업체인 코퍼레이트 나이츠(Corporate Knights)를 통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을 발표해 왔다. 평가분야는 기업의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과 사회부문의 성과가 기업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12개 주요 성과지표를 바탕으로 종합순위가 매겨진다.


참고로 이번에는 1·2위를 모두 미국회사가 차지해 글로벌 바이오산업을 대표하는 바이오젠아이덱(Biogen Idec), 보톡스로 유명한 제약사 앨러건(Allergan)이 각각 차지했고, 3위에는 독일의 아디다스가 랭크됐다.
국내기업 중 가장 높은 36위를 차지한 포스코는 세계 철강업체 중 유일하게 100대 기업에 선정됐으며 이외에도 삼성전자가 45위, LG전자가 51위, 신한금융그룹이 70위에 각각 선정됐다.


특히 포스코는 지난 2012년 국내기업 중 최고순위인 30위에 오른 뒤 2년동안 100위 내로 진입하지 못했으나 권오준 회장 취임이후 처음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단숨에 36위로 재진입했다.


이와 관련 포스코 관계자는 "권오준 회장의 취임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철강본원 경쟁력 강화'의 성과들이 측정지표에 반영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이번 평가에서 포스코는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 추진사업과 연계된 임원성과 부문과 일하기 좋은 회사를 반증하는 낮은 이직률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아울러 철강 부산물을 자원화해 공정에 재활용하는 등 부가가치 향상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작년부터 포스코 계열사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성과를 통합해 보고하는 등 정보공개의 투명성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R&D혁신역량에서 높은 성과를 인정받은 점이 주목된다.


앞서 포스코는 해외 경영평가기관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왔는데, 샘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SAM-DJSI. SAM-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es)평가에서 철강업계 최초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년연속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최우수 철강기업'을 비롯해 산업계 1% 리더들로 구성된 '골드 클래스', 전년대비 최고의 평가를 받은 'Industry Mover'등 3개 부문 수상의 쾌거를 거뒀다. 또한 글로벌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가 평가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돼 2010년부터 5년연속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와 관련 WSD는 전 세계 36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생산규모와 수익성, 기술혁신, 가격 결정력, 원가절감, 재무건전성, 원료 확보 등 모두 23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매년 진행해오고 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송현섭
송현섭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송현섭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4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